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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Jun 16. 2021

세계 4대 회계법인 PwC, 10만명 채용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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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TSLA


무슨 일이지?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PwC가 앞으로 5년간 10만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국적 회계법인인 Pw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8만4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이 인력 규모를 5년간 40% 가까이 더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총 120억달러를 투입합니다. 


이유는 바로 ESG 때문입니다.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개선을 목표로 투자·경영을 하는 걸 가리키는 ESG는 현재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죠.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모두 이 ESG를 어떤 방식으로든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wC의 고객사들도 이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하네요. 


특히, 이 소식을 전한 로이터 등에 따르면, PwC는 고객사들이 기후변화와 다양성, 그리고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인력 확충 계획은 고객사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주가는 어때? 

현재 가장 주목받는 ESG 기업은 테슬라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의 기행(?)과 테슬라가 추구하는 화려함과 트렌디함 때문에 ESG와는 결이 다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선입견이죠. 테슬라가 버락 오바마 정부 때 금융지원을 받아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것도 전기차라는 ESG 관련 제품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미 현지시간으로 15일) 테슬라의 주가는 599.36달러로 6개월 전보다 3.76%(23.41달러) 떨어졌습니다. 다만, 최근 1년으로 보면 주가 상승률이 205.13%(402.93달러)일 정도로, 최근 1년간 가장 크게 주가가 오른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며칠 전 일론 머스크는 "청정에너지로 채굴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건 허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이 PwC의 고객사들을 고민에 빠뜨리는 분야는 기후변화와 다양성, 그리고 AI입니다. 이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바꿔 말하면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 ▲특정 성이나 인종, 출신 등만을 고집하는 기업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에 무관심한 기업은 도태될 위험이 매우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는 반대로 투자하면 됩니다. ▲탄소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기업 ▲특정 성이나 인종, 출신 등만을 고집하지 않고 개방적이고 투명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기업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를 추구하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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