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우주 산업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중 우주선(캡슐) CST-100 스타라이너를 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시키기 위해 여러 날짜를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CST-100 스타라이너는 단순한 우주탐사선이 아닙니다. 유인 우주선입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일할 사람들을 지구 저궤도까지 이동시키거나,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지구로 복귀시키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보잉은 이번달에 CST-100을 무인으로 시험 발사한 후 빠르면 12월 전에 '유인' 임무 역시 수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당초 보잉은 지난 주 CST-100을 발사하려 했지만 시스템 밸브의 결함을 발견하면서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총 13개의 시스템 밸브 문제가 발견됐는데 현재 문제를 해결했고, 다른 손상이나 부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보잉은 미항공우주국(NASA) 및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와 협력해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에는 록히드 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구성한 기구입니다.
보잉은 항공기 발사, 유인 임무 수행을 연내 빠르게 진행하려는 것은 경쟁사 스페이스X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보잉의 주가는 9일 232.27달러 전일 대비 0.44% 상승했습니다. 유인 우주선 시험 발사 소식에 주가가 반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