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앤텍, 고려신용정보, 부국증권은 2019년 실적이 나오지 않아 3분기 실적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른 종목들도 잠정 실적이구요.
인기투표가 아니라면 지금 부국증권을 사야겠죠. 하지만 증권시장은 인기투표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국증권이라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이 회사가 유명해질 확률이 있을까요?
인기가 있을 확률이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뿐인 것 같아요. 코앤텍(폐기물 처리회사), 인터로조(1회용 콘택트렌즈 회사), 고려신용정보(채권추심회사), 부국증권(채권투자를 주로 하는 작은 증권사) 모두 좋은 회사지만 인기가 있을 확률은 거의 없죠.
그런데 2020년에는 이상하게 부국증권에게 마음이 가네요. 왠지 이 회사가 잘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제는 계속 안 좋아지고 -> 금리는 계속 내려가고 -> 채권 가격은 계속 오를 테니까요.
그래서 며칠 계속 부국증권에 대한 정보를 구해 봤습니다. 승계 이슈 때문에 3세들이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습니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혹 "자진 상장 폐지를 계획하고 있나" 싶었는데 자사주가 너무 많아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자사주 포함 95%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추진 가능했습니다만, 2019년 4월 29일부터 자사주는 지분 산정 대상에서 빠지네요. 어쨌거나 대주주와 반대편에 서고 싶지는 않네요.
<2020년 2월 28일자 주가 및 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