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숙제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새해 다음날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 준비를 해요.

아내 조금 더 자라고

도시락을 쌌는데

글쎄 벌써 만들어놓은 살사가 다 떨어졌지 뭐예요!

깜짝 놀라서

토마토랑 파 꺼내 썰고

레몬즙에 알룰로스, 고춧가루, 소금 후추 톡톡해서

뚝딱 살사소스 만들어요.

거기에 샐러드 야채도 씻어 넣어요.

오늘은 거의 비건 느낌이에요.

그래도 단백질이

필요해서 구운 계란도 챙겨요.


오늘은 약간 마음가짐이

부장 마인드가 되었어요.

오늘 인수인계와 더불어

신구 부장 워크숍이 있었거든요.

부장이라니…

언젠가는 해야 했지만

더 이상 피할 수는 없었어요.

무엇보다 잘할까라는 걱정이 앞섰어요.

그렇지만 어제 아내가 해주었던

저라면 잘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덕에

힘내봅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제 차차 알아가면 되겠죠.


그래도 현재 같은 부서 선생님께서

비슷한 처지의

경력 있으신 부장님이라

많은 도움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뭐 아무것도 모르지만

워크숍도 잘 마무리하고

숙제도 잘 떠안았습니다.

이제 여유 있게 알아가야죠!


집으로 돌아와

아이 병원에 갑니다.

한 달 넘게 병원에 다니는데

이번 약은 잘 받아서 다행이에요.

너무 감기가 지속되니 걱정이었는데

독감 걸린 후에는

이렇게 후유증이 오래가기도 한다네요.

친절하게 잘 대해주십니다.


아이 저녁은 지 먹고 싶다는 거 시켜줍니다.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오늘은 설거지도 연습해 봐요.

컸다고 꽤 잘하네요.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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