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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오를 코인 찾는 방법을 읽은 어느 부부의 대화

책 <10년 후 100배 오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라> 리뷰



박장대소 북 클럽은 부부가 함께 매월 최소 한 권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 경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부부가 대화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장대소 북 클럽 두 번째 도서는 박종한 저자의 <10년 후 100배 오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라>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읽게 되었지만 책을 읽고 나눈 우리 부부의 대화를 가감 없이 담고자 했다.  




결국,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고,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코인이
장기적으로 10배, 20배, 100배의 가격 상승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책에서 구체적인 암호화폐 가치 분별 방법을 배운 점이 가장 좋았어.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라서 어떻게 가치 판단을 해야 할지가 모호했는데 명확한 기준점과 방법을 제시해 주었잖아. 생소한 용어도 많았는데 은어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고."

"다양한 사이트와 지표를 소개해 줘서 물론 도움은 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오히려 100배 오를 암호화폐를 찾는 게 우리한테 적합한 투자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자는 아닌데 확인해야 할 게 너무 많더라."

"뭐, 둘 다 겁도 많고 급변하는 상황에 빠릿빠릿하게 대응하는 편은 아니지."

"암호화폐 투자, 아니, 투자 말고도 할 게 많은데 내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잡아먹는 건 싫어."

"그래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큰 그림을 보는 법은 우리처럼 느긋한 투자자한테도 도움이 돼.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와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은 기억해 둘 가치가 있어."

"4차 반감기가 2024년 2월 26일이라는데 1, 2, 3차 때처럼 가격이 크게 오른다고 가정한다면 우리한테 또 한 번의 기회가 남은 거겠지."



ETF가 출시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주저하던 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나는 비트코인 ETF에 왜 그렇게들 난리인가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어."

"그래, 암호화폐 거래소를 신뢰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대거 유입될 거고,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가 넘치니 가격 상승은 불 보듯 뻔하지."

"그렇다면 저자의 말대로 비트코인은 화폐라기보다는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거야. 디지털 금으로서 브랜딩을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나스닥과 연동된 것 같아 아쉬워."

"그래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소리가 쏙 들어갔지. 하지만 비트코인과 튤립을 논할 때는 지났다고 봐. 10년이 넘도록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내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미국주식은 모두 어떤 식으로 메타버스와 연관돼 있어. 페이스북은 메타로 아예 이름을 바꾸기까지 했지. 그 메타버스 생태계를 굴러가게 하는 것은 가상자산이고."

"나는 세상이 점점 탈중앙화된 사회로 나아간다고 믿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가치를 아예 부정하지는 않아. 또 가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의 믿음이 정하는 거거든. 우리가 1달러에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건 결국 충분히 많은 사람이 종이 쪼가리에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야. 그 옛날 조개껍데기에 가치가 있다고 믿었던 것처럼."

"그래, 난 지금 부동산 투자를 안 해서 벼락거지가 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나중에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아서 벼락거지가 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생길 거라고 믿어."



투자자가 투자의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의지나 계획과 상관없이 팔아야 하는 순간이 오면
투자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암호화폐 투자 규모와 투자 방법을 재정립하고 싶었어. 오빠는 한 달에 100만 원은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한다고 하는데 난 100만 원은 너무 큰 금액이라고 느끼거든."

"크립토 윈터에 들어섰을 때 수량을 늘려 가는 게 맞지. 2018년에도 폭락했다가 최근에 또 무섭도록 치솟았잖아."

"하지만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아주 크니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해. 우리가 변동성에 무딘 편이라고 해도 사이버머니가 아니라 우리 돈으로 투자하는 거잖아. 그리고 솔직히 암호화폐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투자해도 아주 위험한 투자인 게 사실이고."

"그러면 넌 월에 얼마 정도를 생각하는데?"

"30만 원."

"30만 원으로 뭘 하냐. 100만 원은 들어가야지."

"30만 원."

"그럼 우리 두 사람 의견에 중간쯤 되는 70만 원으로 하자."

"10만 원."

"알았어, 그러면... 50만 원?"

"50만 원 정도면 내가 좀 고민해 보겠어. 며칠 생각할 시간을 줘."

"그래, 그런데 업비트 말고 우리 가상 자산을 전부 바이낸스에서 돌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업비트는 여러 모로 투자 활동에 제약이 많거든."

"오케이."




※ 〈10년 후 100배 오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라〉를 읽은 박장대소 부부의 한줄평 ※ 


"쫄지 말고 암호화폐 시장에 남아 있자."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어 볼 암호화폐 투자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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