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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병률
울기 좋은 방 by 이병률
네가 묶여 있다
의자에 있다
눈 내리는 천장 없는 방에
별이 가득 차고 있다
화살나무가 방 안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너도 나도 며칠째 먹지 않았으니
이 모든 환영은 늘어만 간다
이리도 무언가에 스며드는 건
이마에 이야기가 부딪히는 것과 같다
묶어둔
너를 들여다보는 동안
나는 엎드려 있다
나는 너에게 속해 있었다
작가,사진가,화가,무용가,양궁선수가 되고싶은...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