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ngchi Sep 30. 2019

너에게 쓴다

천양희

너에게 쓴다 By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

#에바 알머슨 #꽃이 피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잠들기전 오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