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쓴다

천양희

by m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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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쓴다 By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

#에바 알머슨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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