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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월 Sep 15. 2018

주스

누가 갈아먹으라고 해서

열심히 갈아먹는 몇 가지가 있다.

뱃살이 빠진다고 했다.

그래서


고수 더하기 오이 더하기 생강 더하기 알로에 더하기 꿀 더하기 라임을 휑 갈아서 자기 전에 마신다.


맛이 당연히

없다.


잠이 홀딱 깨는 맛이다.


비위가 좋았기에 망정이지.


이딴걸 꿀꺽꿀꺽 잘도 삼키는 걸 보니

이제 나도 어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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