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보원 Feb 26. 2024

새10

bird10





 무심코 하늘을 바라봤는데

어떤 새가 하늘에서 움직이지 않고

바람에 몸을 맡기며 떠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을 놀라움으로 지켜보던 기억.


지금도 가끔 그 새가 생각난다.

저항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던 사춘기 새였을까

무엇인가를 깨닫고 있던 노인 새였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새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