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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원 Aug 26. 2016

아기새 엄마새

아기새 엄마새

baby bird mother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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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있을 때도

눈을 감고 있을 때도

앉으나 서나 우리들 걱정뿐인 엄마.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우리를 놓치지 않으셨던 엄마.

지금 다 큰 성인들인데도

효도는커녕

아직도 엄마의 날개안에서 퍼덕거린다.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나날 들일 수도 있겠구나.

어서 자리 잡아야 할 텐데.

물질적으로도 큰 도움을 드려야 할 텐데.

언제까지 아기처럼 엄마의 날개안에서

살 수 없다는 거 잘 알면서.

잘하자.

순간순간 잘하자.

오늘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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