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옥이네 81호
2024년 3월호
■ 월간옥이네 3월호는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오후, 아무도 없는 집 현관 앞에 멀뚱히 서있으면 “볶음밥 해줄게” 하며 손을 이끌던 옆집 아주머니 모습을 종종 떠올립니다. 옆집에 사는 이와 얼굴 한 번 마주하기 어려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죠.
이제는 아득히 멀어진 것만 같은 아파트 공동체를 월간 옥이네 3월호(81호)에서 찾아봤습니다. 옥천의 여러 아파트 공동체 사람들과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보호자 없이 혼자 있는 옆집 어린이에게 거실을 내어주고, 때를 놓치진 않았을까 간식을 챙겨 먹이고, 마을 어린이들끼리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종종 눈길을 주는 따뜻한 마음이 지금도 여전히, 모양을 달리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우리 살아가는 세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풀어갈 시작,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월간 옥이네에서 만나보세요.
■ 월간옥이네 3월호 목차
특집
-[공동주택과 공동체] 옥천읍 아파트 단지 속으로 | 공동체 문화를 바꾼 새로운 주거형태의 등장
-[우리 동네 공동주택] “이토록 정다운 아파트, 찾기 어려울걸” 자부심의 비결 | 옥천읍 가화3리 가화현대아파트
-[우리 동네 공동주택]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이웃은 사라지지 않았다 | 옥천읍 죽향리 주은옥향아파트
-[우리 동네 공동주택] 붉은 벽돌 빌라의 정겨운 이야기 | 옥천읍 가화2리 서일빌라
-[우리 동네 공동주택] “소소하게나마 함께하는 문화 만들어가야죠” | 옥천읍 성암4리 양우내안애 아파트
-[다른 지역 공동주택] “새로운 ‘아파트 공동체의 전형’을 꿈꿉니다” | 사회적협동조합형 아파트 ‘위스테이 별내’
-[다른 지역 공동주택] 이 아파트는 오늘도 절찬리 이웃 모집 중 |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드림커뮤니티
자치X자급X생태
-[길에서 만난 풍경] 자투리땅의 변신
공간X공동체
-[현장] “다음 수업에 또 만나자”는 약속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 예산 고민 속 개강한 안남 어머니학교
-[인터뷰] 우리 동네 순회사서를 소개합니다 | 서정라·최규영 씨
-[길에서 만난 사람] 사탕 뽑기 할래?
사람
-[인터뷰] 이발기와 가위로 행복을 전하는 여성들 | 이·미용 봉사단 ‘고운손길’
-[오래된 간판] 할 수 있는 거 다 하며 살아왔다는 아흔 노인의 회상 | 동이면 학령1리 만물상회 박희만·김영자 씨
-[길에서 만난 풍경] 어느 도로 한편에서
문화X역사
-[인터뷰] 86년, 고향을 지키며 쌓아둔 이야기 | 이원면 수묵리 전영옥 씨가 들려주는 ‘묵방’과 ‘새별’
-[현장] “풍년을 기원합니다!” | 옥천군 최초 무형문화재, 청산면 교평리 강줄당기기 현장
기고
-[그림책 한 줄 평] 폐허, 남아있는 것들 그리고 머문 사람의 이야기 | 책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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