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빈곤 노년층 현실은 단순히 ‘소득이 적다’는 차원을 넘어, 건강·주거·사회적 관계 등 전반에 걸친 어려움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농촌이나 비공식 노동 종사자 출신 고령층의 경우, 퇴직금·연금 같은 제도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해 노후 생계의 상당 부분을 가족이나 지역 공동체, 또는 정부 보조금에 의존합니다.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자녀가 도시로 떠난 뒤 홀로 남거나 노인끼리 사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농업·일용직처럼 계절성·불안정성이 큰 일거리 외에는 소득원이 없습니다. 결국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영양가 낮은 식사를 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건강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몇 가지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디라 간디 국립 노인 연금제도(IGNOAPS)’는 60세 이상 빈곤층 노인에게 매월 소액의 현금을 지급합니다. 일부 주(州) 정부도 자체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무료 급식소·노인 돌봄센터를 운영합니다. 최근에는 의료보험 ‘Ayushman Bharat’와 같은 제도를 통해, 저소득 노인도 무상 또는 저렴하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지원액이 실제 생활비에 비해 턱없이 적고, 행정 절차나 부패 문제로 인해 모든 노인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큽니다. 또한 현금 지원 중심 정책은 장기적으로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역 일자리 창출 ▲노인 맞춤형 직업훈련 ▲이동식 진료소 확충 ▲사회적 돌봄 네트워크 강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결국 인도의 빈곤 노년층 문제는 단기적 ‘현금 지원’과 장기적 ‘자립 기반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해결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주정부·민간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