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을 미워하지 말라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부자들을 미워하는 사람들

by 설맹호

대한민국 사람들은 부자들을 미워한다.


여러분은 부자들을 존경하는가? 부자들을 미워하지는 않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보라. 세상에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부자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부자들을 미워하는 현상은 우리나라 만의 현상이 아니긴 하지만, 유독 대한민국 사람들은 성격 자체에 남 잘되는 꼴을 잘 못 보는 DNA가 내장되어 있어서 그런지, 부자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의 수가 타국에 비해 더 많은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넘쳐나는 나라인데,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왜 부자들을 미워하는가?


부자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부자들을 미워하는 마음의 근간에는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할 거라는 믿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나 스스로가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은 부자들을 미워하기 쉽지 않다. 그것은 미래의 나를 지금의 내가 미워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래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대상을 시기, 질투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부자들을 깎아내리기 바쁘다. 자기 자신이 위로 '올라'가는 것보다 남들을 깎아'내리는' 것이 더 쉽기에 그러한 선택을 한다. 그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일까.


하지만 아쉽게도 부자들을 비난하고 깎아내려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부자들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부자로 살아가고,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리 부자들을 욕해도 똑같이 가난하게 살아간다. 따라서 부자들을 욕할 시간에 그들로부터 배우고 따라 하면서 나의 삶을 발전시키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하다.


언론 및 미디어는 부자들을 악인화 한다.


언론과 미디어는 거의 항상 부자들을 악인화 한다. 뉴스를 보면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큰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없는 소위 ‘일반인’들은 웬만한 죄를 저질러도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무도 '일반인'의 범죄를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유명한 연예인이 길에 침만 뱉어도 그날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를 장식한다.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소비한다. 언론 매체는 사람들이 원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발행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고 높은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주로 뉴스를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자들은 사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극히 일부의 부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자들은 정당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떠한 위험을 감수했고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떠한 곳에 온전히 쏟았다. 이와는 달리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냉정하게 말하면, 도전과 시도 자체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은 부자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 없이는 '건전한' 부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미디어에서 비추어지는 모습과는 달리, 대부분의 부자들은 남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한 태도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지켜주고 더 크게 성장시켜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대부분 그 부를 쌓기 위해 큰 노력과 시도를 한 사람들이다. 물론 태어났을 때부터 부유하게 태어난 사람들도 있지만 그 또한 그들이 타고 태어난 운이다. 부자들은 부를 일구고, 그것을 유지하는 일에 큰 노력을 기울인다. 그 노력 자체가 인정받고 존경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그러한 태도를 배워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부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다.


부자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미워 죽겠는데 어떻게 그들의 태도를 본받고 그들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부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마치 축구 선수가 꿈인 소년이 손흥민을 죽도록 미워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내가 경멸하는 대상보다 내가 존경하는 대상을 쫓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살아간다.


• 부자들이 낸 세금으로 도로도 깔고 학교도 짓는다.

• 부자들이 낸 세금으로 서민들은 복지 혜택을 누린다.

• 부자들이 비행기 일등석을 예약함에 따라 이코노미 좌석 가격이 저렴해진다.

• 부자들이 스위트룸에 묵음으로써 일반 객실 가격이 저렴해진다.

• 부자들이 이끄는 기업에서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 부자들이 갖춘 전문성은 사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돕는다.

부자들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지금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 가지 서비스와 혜택들을 지금 이 가격에 누릴 수 없게 된다. 부자들이 호텔 스위트 룸에 1박에 1천만 원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호텔 입장에서는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반 객실의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고, 부자들이 소득의 50%씩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서민들이 소득의 70%씩 세금을 내야 되게 될 것이다.


부자들이 잘 돼야 나도 잘 된다.


경제는 ‘과소비’를 통해 성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 소비는 보통 부자들로부터 이루어진다. 즉, 부자들이 소비하지 않으면 경제는 발전을 멈출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내가 부자가 될 기회도 사라진다는 뜻이다.


부자들이 잘 돼야 나도 잘된다. 부자들이 잘 돼야 나라의 국력이 강해지고 이는 분명히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부자들을 경멸할 게 아니라 오히려 응원하고 존경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신이 사업을 하든 직장인이든 투자자이든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선 부자들의 영향력이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사업을 한다면 부자들이 당신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소비해 주길 바라야 할 것이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이라면, 당신을 고용한 고용주가 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당신에게 양질의 급여를 제공하길 바라야 할 것이고, 투자를 하고 있다면 부자들이 그들의 자본을 자본시장에 투입해, 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지길 바라야 할 것이다. 명심하라, 부자들이 망하면 나도 같이 망하게 된다.


정리하며


부자들에게 자격지심이 아닌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들로부터 배우고, 그들을 닮아가게 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을 닮아가기 마련이다. 인정한다. 처음에는 잘 안 된다. 나도 한때는 부자들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미워하는 감정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들이 내는 세금, 그들이 하는 소비가 나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줌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려고 노력하니 어느 순간부터는 부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니 그들의 생활 방식과 그들이 하는 사고가 멋있어 보였고 나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됐다. 그 덕에 나는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됐으며, 점점 더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을 미워하지 말고 감사하고 존경하라. 그들에게 배울 점이 있으면 기꺼이 배워라. 그들의 소비로 인해 내가 누리고 있는 혜택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도 언젠가는 혜택을 제공받는 사람이 아니라 혜택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도 그들 중 하나가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