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강의가 참 많아졌습니다.
출판사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플랫폼과 엮어서 진행하기도 하고요.
저 역시 종종 들어오는 외부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며
강의가 우후죽순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학에 학과까지 있죠.
그리고 학과를 통해
웹소설 작가의 데뷔를 했다는
기사도 보곤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웹소설 학과까지 갔으면
데뷔는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동시에
그렇게 배울 게 많은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웹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범위를 확장한다면
배울 내용이야 끝도 없겠죠.
제가 진행 중인 웹소설 강의에는
타 아카데미를 수강했음에도
글을 못 쓰겠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 중에는
최근에 판타지 수업을 수강하고도
어떤 게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하신 분도 있고요.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1) 강사가 작가가 아니거나 출간한 지 오래된 작가인 경우.
실제로 웹소설을 가르치는 강사들 중에는
출판사 피디 출신이거나
다른 분야의 글을 쓰던 분들이 있습니다.
그도 아니면,
5-6년 전에 출간한 작품이
마지막인 경우도 있죠.
강사가 작가가 아닌 경우
웹소설 장르와 시장에 대한 설명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이런 소재는 무조건 출간 가능하다!
출판사에서는 이런 소재를 원한다!
이런 소재는 프로모션에 붙지 못한다 등등)
실제로 원고를 써본 적이 없으므로
수강생에게 명확한 피드백을 주지 못합니다.
물론, 문제점을 지적할 순 있겠죠.
하지만 그다음 => 방향을 안내할 수 없습니다.
블로그에서 종종 얘기하곤 했었는데요.
우리도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할 수 있다고요.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듣는 귀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노래를 해야 하고
지금 노래의 문제가 무엇이며,
그걸 어떻게 바꿔 불러야 하는지는 모릅니다.
또한 출간한 지 오래된 작가인 경우
집필 감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도
체감하지 못하죠.
그러므로 당시에 유행하던 키워드나 소재를
엉뚱한 방향으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2) 많은 인원의 수강생으로 인해 원고 피드백을 상세히 주지 못함
아카데미나 다른 강의를 들은 분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이것이었는데요,
많은 수강생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정작 제일 중요한 피드백에서
원하는 방향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강의를 수강하고도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요.
3) 강의력 없음.
말 그래도 강사의 강의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잘 쓰는 사람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거든요.
아무리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티칭 능력이 없다면
수강생들에게 내용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드라마 수업을 들으며
같은 걸 느꼈으니까요.
그러므로 만약, 강의를 통해
정보나 방법을 터득하고자 하신다면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관심 있으신 분들은
1월에 진행하는 무료 웹소설 원데이 강의에서
뵙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dalbit_salon/22409587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