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는 사람만이 미래가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때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이 취업하는 세상이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현상이 더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주로 서비스 분야에 있으며, IT 기술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더 두드러질 것입니다. 2030년의 세상은 60세 이상이 지배할 것이고, 이들이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구매력을 갖출 것입니다. 이들은 과거의 부모 세대와 다르게, 소비와 생산과 여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인생 2막을 위한 자기 계발에도 힘쓸 것입니다. 지금 보이는 세상은 10년 이내에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익숙했던 세상이 빠르게 사라지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부유하고, 노인이 많아지고,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입니다.
2030년에는 세계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젊은 세대에서 나이 든 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하고, 새로운 과학 기술이 소비나 화폐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바꿀 것입니다. 미래도시는 가난한 자들의 도시와 부유한 자들의 도시로 나뉘어 형성될 것입니다. 현재 도시지역은 육지 면적의 1%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곳에 전체 인구의 55%가 삽니다. 도시에서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75%를 소비하며, 탄소 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85%를 차지합니다. 그 결과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포장된 땅이 열기를 품어 ‘열성 효과’를 유발합니다. 앞으로 도시화의 흐름이 이어지고 새로운 건물이 더 많이 지어지며 더 많은 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계와 인공지능에 둘러싸이고 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기후변화가 지금처럼 진행되면 지구 상에 존재하는 동물과 식물의 800만 중에서 100만 종 이상이 몇십 년 안에 멸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온 상승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사망률과 경제적 손실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도시의 성장은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몸집을 불리는 동안 문제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로 교통 혼잡, 대기 오염, 쓰레기 문제, 빈곤과 불평등을 들 수 있습니다.
‘10년 후 기술’로 3D 프린팅, 가상현실, 드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있습니다. 3D 프린팅은 ‘적층 가공제조’라고 불리며 오늘날의 종이 프린터보다 훨씬 일반화할 것입니다. 얼굴을 갖다 대면 소비자가 선택한 화장 패턴에 따라 정밀하게 화장해줍니다. 옷이나 신발 가게에서 3D 프린팅이 고객의 몸과 취향에 맞는 의류와 신발을 즉석에서 제작해줍니다.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가상현실 방송을 통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여행을 가상현실 속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드론이 가져올 변화도 많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불꽃놀이가 대중화되고, 예술성이 극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농작물을 수확할 시기에 드론이 들판의 새를 쫓고, 목장의 가축을 AI가 관리할 것입니다.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변화로 지금의 주차장 대신 자율주행차 대기소가 생겨날 것입니다.
옷에 내장된 감지기는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우리가 소유하는 물건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물건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는 인공지능이 장착될 것이고,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나 전기가 인기 상품이 될 것입니다. 법조계 사람들이 법률문서를 작성할 때, 인공지능이 해결할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인공지능이 집안 온도와 조명, 소음, 산소 농도, 냄새 등 모든 환경 요인을 제어할 것입니다. 건강보험은 일대일 맞춤형으로 설계되고, 의사에게 직접 검진받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동네 약국에 인공지능 진단기를 갖춰 놓고 즉석에서 신체 건강 상태를 점검해줄 것입니다. 기계처럼 일하던 사람들이 유능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고, 독서, 성찰 등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만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지시를 내릴 것입니다.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택배 물동량이 크게 늘고, 언택트 기술이 더 발전하고, 수요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잘하는 분야에서 공존할 것입니다. 현재도 로봇이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레스토랑에서는 파스타를 만들고, 카페에서는 커피를 타고, 백화점에서는 상품과 길을 안내합니다. 로봇이 카메라로 환자 얼굴을 인식하고 의사가 처방한 약품을 전달합니다. 체온과 혈압 같은 간단한 신체검사도 할 수 있고, 자율주행 기능도 있어 병원 안을 소독합니다. 행인의 체온을 카메라로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헬멧’도 활용합니다. 이 헬멧은 최대 5m 밖 행인의 체온을 검사하여, 스크린에 결과를 띄우고, 곧바로 이상이 있으면 경보를 울리며, 안면인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판단 기준을 만드는 능력이 없고, 인간이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 공감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변기가 대소변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스마트폰으로 안구 건강을 점검해 보고,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증세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과 영화가 하나로 결합해 전혀 다른 영화의 시대가 열리고, AI 스피커가 점점 복잡한 업무를 맡게 될 것입니다. AI 스피커가 집과 연결되면 각 방의 전등을 켜고 끄는 일을 할 수 있고, 가스 불이나 보일러를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인공지능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한 해킹 기술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해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해킹하려 할 것이고, 해킹을 방어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방어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번역 인공지능 시스트란은 그에게 말을 하면 빠르게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해주고, 인공지능 왓슨은 웬만한 수술은 척척 해낼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욕실 거울에는 카메라가 내장됩니다. 얼굴을 비추는 순간 사진을 찍어 잔주름, 모공, 색소, 반점 등을 스캔하여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맞춰진 피부 관리법을 알려주고, 적합한 미용 제품을 추천할 것입니다. 샤워기 꼭지 안에는 스마트 장치가 내장돼 있어 음성으로 물줄기와 온도를 바꾸고, 뉴스와 날씨, 교통 상황 등을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욕실 매트의 커버 속에 얇은 체중계가 내장되어 체중 변화를 추적해 적정선을 넘으면 경보를 울립니다. 또 발바닥에 닿는 부위로 질병을 감지하고 자세가 올바른지 분석해 교정 운동을 권유합니다. 변기 냄새가 심하면 입구에 악취 상태를 보여주며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뜹니다. 변기는 가까이 다가가면 뚜껑을 자동으로 열고 사람이 멀어져 가면 물을 내립니다.
인간 환자들은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인간 의사보다
더 의지하고, 더 신뢰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의사와 인간 명의가 미국의 유명 지식 추론 TV 퀴즈쇼 ‘제퍼디’에 출연하여 대결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인공지능 왓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사들을 뛰어넘어 압승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의사 왓슨은 지금도 쉬지 않고 인류에게 절대 불가능의 영역인 의학과 의료의 완성을 향해 기술을 쌓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간 환자들은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인간 의사보다 더 편안하게 여기고, 더 의지하고, 더 신뢰하였습니다. 앞으로 인간 의사들은 인공지능 의사에 밀려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협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떠오릅니다. 인공지능은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약한 인공지능은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인공지능이고, 강한 인공지능은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인식이 강해질수록 자기를 위한 사고를 하고 타인을 구별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영화 속 인공지능은 강한 인공지능입니다. 인류의 미래에는 선한 인공지능만 존재하면 좋겠지만, 악한 인공지능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현실은 하나만 잘하는 바보이고, 일종의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Ross는 IBM이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변호사이고, 2016년 5월에 뉴욕의 한 법무법인에 입사했습니다. 지금도 Ross는 최고의 인간 변호사들에게 인공지능과 인간의 격차를 말하며 맡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법률 회사에서 인공지능에 법률 업무를 맡기는 것을 합법적 기술이라고 합니다. 인간 변호사가 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인공지능 변호사는 60만 건을 처리합니다. 만일 인간 판검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면 공정하지 못한 수사와 재판 문화가 자리 잡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는 인사관리 중 신입사원 선발을 인공지능에 맡기고 있으며, 인공지능 면접관의 처리 속도가 인간보다 100배 빠르게 검토하고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인공지능 면접관은 기업이 원하는 가장 적합한 인재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선발합니다. 2030년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 50% 이상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 분야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인간 공무원이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하게 되고, 이 분야의 공무원들이 대량 해고 사태에 직면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는 일자리 중에서 의사, 약사, 판검사, 교사, 공무원 등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현대인들은 IT 기기에 중독되어 있고,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칩니다. 그들은 가까운 사람의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하고, 내비게이션 없이는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도 없고,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인식, 계산, 암기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런 현상은 디지털기기에 친숙할수록 심해질 가능성이 크고, 연령대와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미래 문명은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내가 만일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무엇보다 인공지능을 공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할 때, 대부분 사람은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이제 강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하버드 의대와 스탠퍼드 의대는 수년 전부터 교수가 강의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엇을 공부할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들은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와 공감을 끌어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예일 같은 대학들은 최고의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의합니다. 그런데 이 대학들이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한 이유는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먼저 없어질 것이 강의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강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10년 뒤에는 강의하는 사람이 환영받기 힘들고,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공지능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만이 미래가 있고, 미래를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성공이 따릅니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는 학교를 4년밖에 다니지 못하고 상표 붙이는 힘든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글을 썼습니다. 무명인 자신의 글을 반겨주는 출판사가 없어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한 출판사 편집장이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꿈과 미래를 선물하였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책을 만들 출판사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노력하여 결국 영국 최고의 작가가 되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만이 미래가 있습니다.
살아보기 전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고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사랑도 꿈도 행운도 좌절도 함께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197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 마이카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면 모두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자가용 전용 시대, 아파트 공화국, 컴퓨터 시대, 카드 전용 시대, 휴대전화 사용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래 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지금의 생활 모습이 변화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창조될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이 생길지도 모를 위험을 피하고 새로운 기회, 더 좋은 삶의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미래의 환경 변화로 이득을 얻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변화에 앞장서고, 어떤 사람은 변화에 저항할 것입니다. 이런 힘이 절충하며 세상을 바꾸고, 지혜를 배우며, 상상력을 통해 미래를 구축할 것입니다. AI와 사람의 바둑 대결에서 인간이 알파고와 한돌에 패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10년 뒤에는 인공지능에 우리의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 세상은 인공지능에 지시를 내리는 집단과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집단으로 나뉠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가 당면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미래의 내 모습은 ‘열어보지 않은 상자’입니다.
일본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는 지금의 주입식 교육으로는 길러낼 수가 없다며 먼저 공부한 사람이 가르치는 교육은 이미 지나간 사고를 알려주는 것이고, 인공지능이 대안이라며 새로운 교육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인간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교육 방법이 미래에는 비효율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창조적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토론하고 질문하고 글로 쓰는 교육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