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점점 쇠잔해진다.
저을 수록 흐려지고
잔여물만이 남는다.
항상 그 잔여물이,
조그만 알갱이들이 박혀서
상처를 낸다.
때로는 큰 상처보다
작은 가시가 신경쓰이듯,
나는 보이지 않는
박혀버린 이 성가신 조각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낯을 많이 가리지만 정이 많은, 미완성일 뿐인 삶을 기록 / 작가라 불리길 소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