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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Mar 25. 2022

문돌이의 목돈모으기 과정 요약

문돌이의 브런치 시즌1

문돌이의 브런치 시즌1을 요약한다면 근로소득을 바탕으로 한 목돈모으기 단계입니다.


문돌이의 경제적자유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중 1단계를 진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단계 목돈모으기
2단계 내집마련
3단계 자본소득
4단계 경제적자유 


근로소득을 바탕으로 목돈모으기


근로소득으로 처음 한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이었어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학자금 대출은 약 1,500만 원인데요. 제 기억 상으로는 2010년 이전에도 은행 대출로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실제로는 저 금액보다 많았습니다.


출처: 한국장학재단 / 조작 아님 인증


ROTC 장교로 소위를 달고 군 생활을 해서 월급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모두 학자금 상환에 집중해서 전역하기 전에 돈을 다 갚고 1,5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모았어요. 강원도 화천에 있다 보니 강제 저축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군대 전역 후에는 대기업에 입사합니다. 그리고 1년 3개월 만에 퇴사를 하는데요. 회사 다니는 동안에도 집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악착 같이 월급을 모았습니다.


퇴사하고 카카오브런치 채널을 시작했어요.

20대에 들어간 대기업을 퇴사하면서 하나 둘 발생한 글이 쌓이면서 많은 관심도 받았습니다.

(2022년 3월 말 기준 구독자 5,304명)

출처: 카카오브런치 / 조작 아님 인증


대기업을 퇴사하고 6개월 동안 코딩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많지만 당시에는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외국계 회사에 IT 개발자로 다시 취업에 성공하면서 프로필에도 '개발자'라는 단어를 추가했어요.


퇴사 전까지 모아둔 돈이 있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근로소득이 없어서 자산이 늘어나진 않았어요.


카카오브런치에 작성한 대기업 퇴사 이야기는 차곡차곡 쌓여 전자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에 책을 다시 읽다가 민망함에 이불 킥을 했습니다)


문돌이의 퇴사 전자책 구경하기 ↓↓


외국계 회사 생활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지금도 단점이 하나밖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지요.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
야근이나 주말 출근 시 대체휴가
업무를 잘 알려주는 사수
협업이 잘 되는 동료
큰 그림을 그려주는 상사


첫 회사에 다닐 때보다 소득이 조금 늘어서 또다시 저축 모드에 들어갑니다. 왕복 3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취를 시작합니다. 보증금 100만 원 / 월세 23만 원(관리비 포함) 서울 셰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돼요. 에어컨이 없어 30대의 나이에 여름 땀띠가 나고,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침낭에서 자는 비루한 생활을 시작합니다(극단적)


비전공 개발자도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옮길 수 있을까?


 펀드, 주식, 가상화폐 수익률은 시원치 않고 p2p금융 사기를 당하면서 생각만큼 자산이 늘지 않는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이미 지출을 극도로 줄인 상태라 저축액, 투자금을 늘리기 힘든 상태가 되었어요. 행복한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급여 조건이 좋은 회사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3번째 회사의 장단점은 명확했어요. 국세청의 소득금액 증명원을 기준으로 총급여가 2000만 원 이상 늘었습니다.


장점 1 - 급여
장점 2 - 돈
장점 3 - 머니
출처: pixabay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정도로 지출을 통제하고 수입을 늘리니 본격적으로 돈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급여에서 평균 80% 이상을 저축과 투자에 사용했어요. 90% 이상을 모으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공모주 투자를 시작하면서 수익률도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목돈에 대한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문돌이의 경제적자유 1단계 목돈모으기는 2단계 내집마련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내집마련 도전을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이 1단계입니다.


1단계 목돈모으기 → 2단계 내집마련


요즘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데, 월급을 모아서 아파트를 사?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 경우 자격 요건이 된다면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는 플랜이 유효합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대출을 더 많이 받아 내집마련 하기에는 폭등해버린 아파트 가격이 발목을 잡습니다. 금리도 상승하는 추세라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도 큽니다. 영끌로 집을 산 이후 내 집의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떨어질 수도 있죠. 


출처: pixabay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면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실거주를 위한 구축 아파트 매수를 원한다면 주택 가격에서 대출 가능금액을 뺀 금액이 목돈이겠지요.


아파트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하는 경우에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목돈으로 모은다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물론 지역, 분양가, 전매여부, 소득, 대출 가능금액, 지인(부모님) 찬스, 입주예정일, 출산 등 수많은 요소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짜는 게 중요하지요.


예시 1)
맞벌이 / 아파트 분양가 4억 원 / 계약금 20% / 분양가의 50% 대출 가능 / 입주는 3년 뒤

** 공식
목돈모으기 + 입주까지 저축액 + 대출 가능금액 + 지인(부모님) 찬스 > 주택 가격


위 예시를 공식에 대입해 볼게요. 부모님이나 지인 찬스가 없다는 전제로 해보겠습니다.

대출 가능 금액은 2억 원, 3년 동안 악착같이 맞벌이로 1억 2천만 원을 모을 수 있다면 필요한 목돈은 계약금에 해당하는 8천만 원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개개인의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목돈의 금액 역시 달라요. 목돈모으기 과정을 얼마나 단축하는지에 따라 선택과 기회의 폭이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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