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 자장 잘도잔다 우리아기
아기띠를 매고 우는 아이를 달랜다. 잠투정을 하는 우리 아기는 물소리를 참 좋아한다. 칭얼거릴때 싱크대에 가서 물을 틀면 졸졸졸 나오는 물소리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크면 수영장이랑 계곡 바닷가를 데려가서 물놀이를 해야할것같다. 아참, 여튼 오늘은 안아서 재우는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한다.
아기를 겨우 달래고 침대에 눕히면 갑자기 눈을 똥그랗게 뜨고 깬다... 정말 좌절이 아닐수가 없다. 적으면 30분 길면 1시간 안고 달래고 겨우 잠 들랑말랑할때 눕히려하면 깬다.
아기를 안고 재우면 안된다는 말에 계속 아기가 반즘 눈을 감으면 침대에 눕혀 등을 대고 자게끔하는데 거의 실패한다... 그리고 결국은 안락의자에 앉아서 아기를 재우는데 완전 푹 잠을 잘 잔다. 그럼 난 가만히 내가 좋아하는 비긴어게인 노래모음을 틀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다. 임신했을때도 이렇게 안락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는데 출산하고도 나의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다 아기가 등을 대고 못자면 어쩌지? 걱정이 조금 되긴 하지만 내 품에서 너무 잘 자는 아기의 사랑스러운 숨소리와 세모난 모양의 입술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읽는 이 시간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