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자유로에서

시로 쓴 일기

by 시를아는아이

한강을 끼고

심학산으로

가면서


시선은


강 건너


아늑하게

흐린

초록 섬 같은


전류리를

그리운 듯

바라보는 것은


왜 일까?


현실에 살면서

꿈을

잊지 못하는,


사람 속에 살면서

사람 없는 세상이

그리운


너와

나,


어리석은

인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