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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존재의 한 순간

by 시를아는아이

올해 9월 2일

오후 3시 45분

사진 속


화진포 해안에서 초도항으로

넘어 가는 길에서

만난


비에 젖은

노란

꽃.


내년에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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