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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실리 가는 길

선유실리의 노래-#14. 의상대 관음송

by 시를아는아이

의상대 관음송은

니케(Nike)의 날개처럼


절벽에서 비상하듯

바다를 향해


팽팽하게

기울어 있네.


오랜 시간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다가

어느새


수없이 스쳐간

바람의 모습이,


저와 싸우고

저와 사랑한


바람의 얼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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