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일기
10년 전
생애
첫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나온
고양시
고용노동센터.
사람도
하늘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휘청휘청
라페스타(La Festa)**
먹자골목을
걷던
내 눈에
어느 예쁜
미용실
간판
하나.
라비에벨!
아, 마약 같은
희망의 주문.
아,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
**이탈리아어로 ‘축제’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