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숲과 폭포, 그리고 달콤한 여유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풍경은 폭포와 전망대였다. 전망대에 오르니 각기 다른 초록빛 나무들이 가득 들어선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폭포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폭포 앞을 징검다리로 지나가야 했고, 손을 뻗으면 폭포수를 만질 수도 있었다. 인공 폭포이기는 했지만 떨어지는 물줄기를 사진에 담으니 물 색이 아주 예뻤다. 이어진 길로 가니 폭포를 뒤편에서 볼 수 있었다. 의외의 각도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독특했고, 어두운 동굴 내부와 밝은 물이 대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놀이공원의 모험 공간에 온 듯한 감각이 들면서도 자연과 잘 어우러진 느낌이 들어 좋았다.연속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사진으로 순간 포착하니 물 결정 하나하나가 투명한 수정처럼 찍혔다.
관광 마켓 안의 냉장고 코너로 향하니 뜻밖의 좋은 만남이 있었다. 도내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유제품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우유 두 병과 요구르트 두 병을 사서 카페 미스터밀크로 향했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하얀 병 네 개를 사진에 담았다.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데다 창밖의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혔다. 병우유와 요구르트, 그리고 카페에서 주문한 밀크셰이크를 맛보며 좋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