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혜정 Nov 23. 2024

송당동화마을, 신비로운 물빛

초록빛 숲과 폭포, 그리고 달콤한 여유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풍경은 폭포와 전망대였다. 전망대에 오르니 각기 다른 초록빛 나무들이 가득 들어선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폭포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폭포 앞을 징검다리로 지나가야 했고, 손을 뻗으면 폭포수를 만질 수도 있었다. 인공 폭포이기는 했지만 떨어지는 물줄기를 사진에 담으니 물 색이 아주 예뻤다. 이어진 길로 가니 폭포를 뒤편에서 볼 수 있었다. 의외의 각도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독특했고, 어두운 동굴 내부와 밝은 물이 대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놀이공원의 모험 공간에 온 듯한 감각이 들면서도 자연과 잘 어우러진 느낌이 들어 좋았다.연속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사진으로 순간 포착하니 물 결정 하나하나가 투명한 수정처럼 찍혔다.


관광 마켓 안의 냉장고 코너로 향하니 뜻밖의 좋은 만남이 있었다. 도내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유제품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우유 두 병과 요구르트 두 병을 사서 카페 미스터밀크로 향했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하얀 병 네 개를 사진에 담았다.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데다 창밖의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혔다. 병우유와 요구르트, 그리고 카페에서 주문한 밀크셰이크를 맛보며 좋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