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Beek 가족과 그들이 사는 곳

번외

by 김민지

여행 시작 후 지금까지 머물렀던 집들은(그래 봤자 아직은 두 곳밖에 되지 않지만) 저층 아파트의 원룸뿐이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가정집에서 머문 것은 처음이라 이 가족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집 자체도 내게는 너무 신기했다.

사실 이때는 처음 방문했을 때라 너무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는데 이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마다 더욱더 편하고 내 집같이 느껴진 곳이었어서 더욱더 정이 많이 간 집이었다.

먼저 집 안을 살펴보면,


20150403_141128.jpg 1층의 현관문을 따라 들어가면
20150403_141149.jpg 방으로 들어가는 문과 2층, 3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들어가면
IMG_2670.JPG
IMG_2672.JPG
IMG_2669.JPG
19700124_084451.jpg
19700124_084138.jpg
19700124_084217.jpg

거실과 부엌, 그리고 야외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보인다

IMG_2722.JPG
IMG_2723.JPG
IMG_2721.JPG

저녁의 1층의 분위기는 이러했는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제시카는 저 단독 의자에 앉고 키스와 나는 저 널따란 소파에 앉고 종종 다른 형제들도 함께 앉아서 함께 커피를 마시거나 과일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거나 TV를 보곤 했다. 키스는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 끝나고 항상 9시에는 침실로 올라갔는데 항상 내게 꼭 모든 불을 끄고 올라갈 것을 신신당부했고, 제시카는 더 남아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침실로 올라가고 나서 혼자 얼마 더 있다 보면 에르윈이나 키스 주니어가 집에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 침실로 돌아가고는 했다

20150402_142509.jpg

거실과 이어진 문을 열고 나오면 보이는 집 후면과 날씨 좋은 날 종종 식사를 하곤 했던 야외 테라스가 보인다

이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가 정말 목가적이고 아름다워서 화창한 날마다 나와 길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는 했다

20150519_160626.jpg
20150519_160542.jpg
20150519_160556.jpg
20150401_014534.jpg
20150519_160605.jpg
20150401_014458.jpg
20150526_200915.jpg
20150401_014446.jpg
20150526_200938.jpg
20150519_160638.jpg
20150401_014604.jpg
20150401_014514.jpg
20150401_014612.jpg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들어서 테라스 끝에 걸터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날들이 그립다

20150518_212642.jpg
20150518_212659.jpg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서 아까 보인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면, 2층에는

20150403_141214.jpg
20150403_141228.jpg

에르윈네 부모님이 쓰시는 안방과(키스는 방이 더럽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제시카에게 온종일 투털 대곤 했지만 몇 년 만에 다시 가도 변함은 없었다:) )

20150403_141243.jpg
20150403_141237.jpg

에르윈의 이름이 붙어있는, 나중에 방문했을 때마다 내가 썼던(두 번째 방문했을 때부터는 키스 주니어가 내가 원래 잠시 지냈던 3층 방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아담한 방과

20150403_141258.jpg

에르윈의 방과

20150403_141319.jpg
20150403_141312.jpg

욕실이 있었고, 계단을 따라 한 층 더 위로 올라가면

IMG_2678.JPG
IMG_2676.JPG

지난번 글에서 보인 3층 방이 있다


이제 다시 계단을 내려가 집 밖으로 나가보면,

20150401_002354.jpg

집 정면에서 바라본 전체 모습이 보이고

20150405_094452.jpg
20150401_004521.jpg

여러 대의 자전거들이 보관되어 있는 작은 창고도 보인다

20150401_004526.jpg

맞은편에는 주차공간이 보이는데 사진 속에서 가운데에 보이는 황금색 차가 키스와 제시카의 차였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라기까지 몇십 년을 타 온 차라는 말에 차가 부의 상징으로서 과시하기 위한 목적을 반영하기도 하는 우리나라와 다른 점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

20150519_200453.jpg
20150404_131115.jpg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풍경을 뒤로하고 반대쪽 방향에서 왼쪽으로 길을 꺾으면

20150405_091944.jpg 런 뒷길이 나오는데 저 하얀색 짧은 다리를 건너면
20150405_091959.jpg
20150405_092101.jpg
20150405_092148.jpg
20150405_092110.jpg
20150405_092302.jpg

이렇게 예쁘게 쭉 뻗은 길이 보인다. 좀 더 넓은 길은 자전거를 위한 길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않고 그냥 걷던 날에는 오른편의 좁다란 길을 따라 걸었다

20150401_002901.jpg
20150401_004047.jpg
20150401_002928.jpg
20150405_092315.jpg
20150401_003240.jpg
20150405_094247.jpg
20150405_092802.jpg
20150405_092450.jpg

길 양쪽에 위치한 집들도 보이고

20150405_094226.jpg 정겨운 에르윈네 집도 보이는데 나중에는 화창한 날 내가 빨래를 너는 모습을 보고 제시카가 재밌다고 부모님께 보내드리라며 내 사진을 찍어 주시곤 했다
20150401_004056.jpg 길을 따라 앞으로 쭉 걸으면서 옆을 바라보면
20150405_092732.jpg
20150405_092443.jpg
20150405_092744.jpg
20150405_092750.jpg
20150405_092810.jpg
20150401_004104.jpg
20150401_004056.jpg
20150401_004054.jpg
20150401_004051.jpg

넓은 호수가 나오는데(당연히 자연적인 호수인 줄 알았는데 키스가 30여 년 전 아직 지어지지도 않은 이 집을 사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인공호수라는 것이 놀라웠다)

20150405_092337.jpg
20150405_093637.jpg
20150405_093249.jpg
20150405_092928.jpg
20150405_092428.jpg

이렇게 호수를 가로질러 갈 수 있는 길도 있다

20150405_092732.jpg
20150405_092632.jpg
20150405_093028.jpg
20150405_093016.jpg

내가 사랑해 마지않았던 이 호수는 정말이지 언제 가도 좋았다

20150405_094334.jpg
20150405_094417.jpg
20150401_003507.jpg


이번에는 길을 다시 되돌아서 에르윈네 집 정면으로 돌아와 그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20150404_131353.jpg
20150404_131719.jpg
20150404_131242.jpg
20150404_133319.jpg
20150404_131723.jpg
20150521_170536.jpg
20150521_165711.jpg

이런 풍경들이 보이다가

20150404_133419.jpg
20150404_133510.jpg
20150404_133459.jpg
20150404_133507.jpg

수많은 자전거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이로써 에르윈네 집과 그 동네에 대한 탐사가 끝난다


아래 사진들은 가족들과 삼 형제의 어릴 적 사진들인데 혹시라도 그들이 기분이 나쁠까 하여 미리 양해를 구했다:)

19700124_084317.jpg
20150404_214728.jpg
20150403_145426.jpg
20150403_144909.jpg
20150403_145605.jpg
20150403_144858.jpg
20150404_010204.jpg
20150403_145445.jpg
20150403_142224.jpg
20150403_144952.jpg
20150403_142502.jpg
20150403_143724.jpg
20150403_142508.jpg
20150403_142629.jpg
20150403_144702.jpg
20150403_143454.jpg
20150403_144740.jpg
20150403_145342.jpg
20150403_145000.jpg
20150403_145402.jpg
20150403_145509.jpg
20150403_145801.jpg
20150404_010143.jpg


매거진의 이전글얼떨결에 세 아들네집 딸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