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 눈사람
더워 더워~
by
연두씨앗
Jun 4. 2020
하원 길에 씩씩히 걸어가는 둘째의 뒷모습...
아직도 얇은 머리카락인 우리 둘째...
두피가 휑하니 보였다.
머리카락 사이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아구.. 우리 딸 덥겠네..
나의 말에 기다렸듯이
" 나 이러다가 녹아버릴 것 같아요~"
"뭐라고? 녹는다고? 우리 딸 눈 사람이야?"
"응. 나 눈사람이야~"
눈사람이라면서 멀뚱이 서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나는 너 때문에 마음이 녹어버리겠다~'
아이는 역시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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