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끝엔, 고통

by 휘청달

그렇다더라.

차갑다더라.


니 감정은 다 똑같다더라.

밝게는 살 수 없냐며,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세상이 나에게 주는 건

밝지 않은데

어떻게 밝게 살라는 건가.


남들은 말한다.

고통 끝엔 희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고통 끝엔, 고통.

아니면, 아주 조금의 나아짐.


고통은 아프다.

그러나 언어로 풀어낼 때,

그 아픔은 기묘하게

아름다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