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걸음이지만 괜찮다.

나의 속도와 온도대로

by 예담

코로나로 디지털 세계가 되면서 온라인 강의나 소모임들이 많이 생겨났다.

온라인으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모이는 것을 보면 나와달리 사람들은 참으로 잘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 신기하기까지 하다.


어떤 온라인 모임은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데 마음만 있을 뿐 선뜻 가입은 하지 못한다.

나는 내 성향과 에너지, 용량 등등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투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에는 내 성향과 맞지 않는다.


나는 스트레스 없이 느릿느릿 걷기를 좋아하고, 그런 나의 느린 걸음이 혹시라도 상대에게 피해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에 신경이 쓰여 온전한 것에 집중을 못하기에 배움에 있어서도 될 수 있으면 혼자 조용히 찾아보고 습득하는 편이다.


느린 나를 닦달하면서 까지 뛰고 싶지는 않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용량대로 느리지만 성실하게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머물 수 있는 그런 삶이 내게 딱 맞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만 같은 세상에서 불안감도 간혹 찾아오곤 하지만 아직까지 별 탈없이 살고 있는 걸 보면 느린 삶도 나쁘지 않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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