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을까

by 창문

언니 일기장 훔쳐봤더니

내 욕이 한 바가지 써 있다

싸가지 없고 나댄다나?

화나지만 아는 척 할 수도 없고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도 없어

하루 종일 끙끙거리다

언니 욕 잔뜩 쓴 내 일기장

책상 위에 슬쩍,

놓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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