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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북(GitBook) 사용기 1

온통 영어지만 전혀 당황스럽지 않다.

by mooon

요즘 들어 깃북(GitBook)으로 만들어진 가이드(또는 매뉴얼) 웹사이트들이 종종 눈에 띈다. (내 관심이 쏠려서 더 보이는걸지도) 대표적으로 카카오비즈니스가 있겠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많은 회사에서 ppt, word 등으로 무한 버전업 파일을 생성하면서 번거롭게 가이드 문서를 관리하거나(나는 피그마로도 해봤...), 그나마 젊은 조직을 표방하는 곳에서는 노션이나 깃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직까지 깃북의 관리자는 한글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사용해 볼 생각은 1도 없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가이드 문서를 정리할 일이 생겼고 이 참에 깃북을 활용해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그 기능을 한 번 파보기로 했다. 기능도 익히고 기록도 남길 겸 적어본다.


1. 회원가입

스크린샷 2023-03-10 오후 1.18.56.png 깃북 웹사이트 첫 화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abcd가 반겨준다.

당황할 필요는 없다. 웹사이트는 보통 회원가입/로그인 버튼이 우측 상단에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

당당하게 시선을 화면 우상단으로 옮겨 [Start for free +] 버튼을 누르자.

(사실, 유저들이 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서비스의 이용'이기 때문에 이미 화면 정중앙에서도 회원가입 버튼들을 제공하고 있다. 편한 대로 클릭하자.)


스크린샷 2023-03-15 오후 1.05.55.png 회원가입 화면. 세 가지 로그인 방식을 제공한다.

구글 계정, 깃허브 계정 또는 이메일 주소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위아래 Sign in 클릭을 통해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메일 주소로 가입을 하는 경우 인증메일이 오고 메일 본문의 링크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진다.

(덧, 이메일로 가입 시에는 로그인을 할 때마다 이메일 인증을 받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Group 8500.png 회원가입 프로세스 진행 중

조직의 이름과 사용목적을 설정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있는데, 이메일의 @ 뒷 주소가 동일한 계정은 내 조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팀원들을 초대해 봐야지.

계속 버튼을 누르면 회원가입이 처리됨과 동시에 관리자페이지로 화면이 전환된다. teammates를 초대하라는 팝업은 일단 가뿐히 무시해 본다.


스크린샷 2023-03-15 오후 1.30.10.png 어렵지 않아요

간단한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거쳐 마주한 깃북 관리자페이지도 역시나 영어다.

그렇지만 대충만 봐도 누구나 잘 알법한 쉬운 단어로 되어 있고, UX/UI 또한 직관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전혀 어렵지 않다.



요즘 글쓰기는 "문장의 호흡은 짧게, 글의 양은 적어야" 읽힌다고 했던가? (아니면 무조건 내가 틀린걸로)

오늘은 이만 끝내고 본격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차차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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