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할 무렵 즈음하리는 잡고 걸을 수 있었다.
아무것도안 잡으면 서너 걸음 걷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어느 순간 애가 잡고 일어나서 옆으로 걷는 걸 보는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저렇게 단숨에 성장하다니...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나라는 걸 느꼈다.
첫걸음마의감격도 있었지만..
머릿속에는 머지않아 잘 걸어 다니겠지?? 그러다가 막 뛰어다니겠지?? 그러고 나서는 막 점프하며
다니겠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리의 미래가 그려지고 하리 뒤에서
주름살이 더 깊어지는 나의 모습도 보인다.
걸음마를 뗀다는 것은 이제 하리의지로
어디로든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의 독립의 첫 단계인 게 아닐까 싶다.
하리의 걸음은 이제 하리가 정해야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옆에서 같이 걸어가는 것 , 뒤에서 밀어주는 것 정도이다. 어쨌든 하리의 긴 인생의 첫걸음순간은 함께 해서 기쁘다고 할까
너의 앞으로의 걸음들도 축복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