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지 Oct 27. 2019

덴마크의 사랑 방식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이번 덴마크 여행에서 알게 되어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는 노래,

Minds of 99의 Hurtige Hænder


무심한 듯 하지만 진심이 담긴 목소리.

덴마크어가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고, 

덴마크의 사랑에 대한 관점이 담겨있어 더 아름다운 곡


내가 좋아하는 대로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닌,

상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


보고 싶은 대로 대충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속마음까지 들여다보고 상대를 알아가는 것.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멋지다고 해주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서 울컥해지는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MyTcyVKqgzQ


가사의 일부


Noget er på vej

Ikke i rute men på vej
Vi drikker vin og danser tæt
Bygger luftkasteller
Lever og elsker
Som mennesker
Du er bekymringsløs
Det er jeg vild med
Elsker den måde du er dig på


어딘가 가고 있어

뚜렷한 방향은 없지만 가고 있어

와인을 마시며 가까이서 춤을 추고

살고 사랑을 해

한 인간으로서 말야

넌 걱정이 없어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너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DJ'ens lyd er subsonisk, 

men det er dig jeg elsker
Flammerne spejles i vandet
Jeg kan se dine molekyler
Dit inderste indre


DJ의 소리는 음속보다 느리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너야

물에 불꽃이 비치고

너의 가장 작은 조각도 볼 수 있어

너의 가장 안쪽의 내면까지 말이야


Hurtige hænder
Hurtige fødder
Lever og ånder
Danser og synger
Tag mine hænder
Mine hurtige hænder
Følg mine læber
Kys mig og elsk mig


빠르게 움직이는 손

빠르게 움직이는 발

무언가를 위해 숨을 쉬고 살아가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내 손을 잡아

내 빠르게 움직이는 손을 말야

내 입술을 따라와 

키스하고 사랑해줘

작가의 이전글 쉼의 중요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