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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휴 Oct 18. 2022

Prolog. 당신이 시행착오를 최대한 덜 하도록

디지털 시대다. 문명의 이기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는 시기이다.

예전에는 우리의 삶이,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서 그에 맞게 기술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기술의 변화로 말미암아 우리가 일하는, 소통하는, 그리고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우리 삶의 전반은 기술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비즈니스 현장 여기저기 퍼지면서 기업 내에서의 크고 작은 변화에 따른 교육 니즈가 유래 없이 커졌고, 2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 비대면 교육은 주류가 되었다. 


교육 기획과 운영으로 크게 양분되었던 HRD 업무도 이러한 시대의 요구, 조직의 변화에 따라 더욱 Lean 해지고 민첩해졌다. 외주업체의 활용이 두드러지게 되면서 전략적인 역할이 강화되고, 기업의 변화를 위한 도구로서 임직원 교육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적시에 진행하기 위한 장(場)으로서 교육시스템(LMS)의 역할이 중요해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조직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지식, 스킬, 태도를 임직원들에게 습득시키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와 경험과 소통을 담는 그릇으로서 LMS, 이러한 LMS를 도입하는 일은 조직에 몸담고 있는 교육담당자로서 언젠가 꼭 한 번은 마주치게 될 일이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은 교육담당자의 루틴한 일과와는 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사전에 이 업무를 접하거나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막상 그 업무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LMS를 도입해야만 하는 업무상황이 왔을 때에는 러닝 커브(learning curve)가 가파르므로 교육담당자 개인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기술적인 부분까지 학습해야지만 회사를 위해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MS를 도입하는 일은 교육부서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소비이다. 비용의 규모도 크거니와

한번 결정을 내리면 적어도 3-5년간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그 와중에 학습에의 활용도,  운영상의 비효율이나 제약, 사용자의 컴플레인 등을 교육부서가 감당해야 하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업무인 것이다. 


꼭 이렇게 리스크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LMS 도입은 임직원들의 학습경험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크나큰 결정이다. 평소에 IT와는 거리가 멀었더라도, 당신이 조직의 교육시스템 니즈를 명료하게 도출하여 LMS사 영업직원들에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성장과 만족을 위해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그 와중에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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