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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력서 쓸 때 꼭 알아야할 4가지 지식

어떻게 쓸지 막막하다면 이것부터 읽어보세요

by 모건

1.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의 차이점


이력서 (Resume)

학력, 경력, 기술 스택을 핵심적으로 나열하여 간결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정보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력서는 기업이 지원자의 배경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이므로, 핵심 정보들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경력기술서 (Career Description)

주요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 성과, 사용한 기술들을 상세히 설명하여 실무 역량을 강조합니다. 경력기술서는 지원자가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그 일을 통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프로젝트의 규모와 복잡성을 포함한 설명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기술 활용 능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Cover Letter)

지원 동기와 성장 배경을 통해 해당 기업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스토리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회사에 왜 적합한지, 그리고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그리고 목표를 부각시켜야 하며, 특히 기업이 찾고 있는 문화적 적합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Portfolio)

프로젝트 결과물과 문제 해결 과정을 시각적으로 정리하여 지원자의 신뢰성을 높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코드를 포함한 실제 작업물, UI/UX 설계,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실력과 작업 방식을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실제로 구현된 결과물을 확인함으로써 지원자의 실무 능력과 성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왜 지원 서류가 필요한가?

기업은 지원자의 경력, 실력, 경험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서류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서류들은 지원자의 잠재력을 검토하고, 기업의 요구와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1차적으로는 지원자의 능력이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직무에 대한 기본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이는 서류 자체의 구성과 정보 제공 방식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2차적으로는 면접이나 과제에서 검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는 면접에서 추가적인 질문을 이끌어내고, 지원자가 어떤 배경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근거들이 없다면, 면접 단계에서 실질적인 능력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이력서 작성을 위한 사전 준비


JD(Job Description) 분석

지원할 기업의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읽고, 요구 사항을 분석합니다. 기업이 기대하는 역할과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이력서 작성의 기초입니다. JD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경험, 그리고 인성을 분석하고, 본인의 경험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KSA 정리

JD를 바탕으로 Knowledge, Skill, Attitude를 정리하고 본인의 경험과 매칭해 봅니다. 지원하려는 포지션에 요구되는 지식(Knowledge), 기술(Skill), 태도(Attitude)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본인의 경험과 연결해 구체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매칭을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근거 마련 계획

작성한 이력서에 근거가 부족하다면, 자격증 취득, 블로그 포스팅, 컨퍼런스 참가 등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력서에 포함된 내용은 모두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만약 근거가 부족하다면, 해당 기술이나 경험을 쌓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월, 6개월, 1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필요한 스킬을 학습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지속하세요.


4. 이력서 작성의 3요소 (3tory)

이력서는 세 가지 "tory"를 통해 구성해야 합니다: Territory, History, Story


4.1 Territory

Know-What과 Skill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자신의 전문성 영역을 명확히 기술합니다.

이 부분은 지원자의 역량이 어떤 분야에 있는지, 그리고 해당 역량이 회사와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Generalist vs Specialist

두루두루 잘하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인지, 특정 분야의 전문가(Specialist)인지 결정하고 이에 맞춰 자신을 포지셔닝합니다. 제너럴리스트로서의 장점은 여러 도메인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며, 스페셜리스트는 깊이 있는 전문 지식과 특정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캐치프라이즈 작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처럼 자신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문구를 작성해 보세요. 이러한 캐치프라이즈는 면접관에게 지원자의 핵심 강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캐치프라이즈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특정 문제 해결 능력이나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무 적합성 증명

지원하는 직무, 팀, 도메인과의 적합성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이 영역에서 적합하지 않다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술 스택이나 도메인 지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해당 경험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설명하세요.


4.2 History

전문성의 근거 본인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경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나열합니다.

이는 지원자가 주장하는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경력을 나열할 필요는 없다

본인의 강점과 관련이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경력은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경력은 오히려 지원자의 전문성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항목 설명 시 '지식의 저주'를 주의

비전문가도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되, 불필요하게 장황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기술적인 설명을 할 때는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정보를 포함해야 합니다. 동시에 정보의 과잉은 독자가 중요한 내용을 놓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래의 이력서 작성

학업 프로젝트나 해커톤 등 미래에 이력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큰 볼륨의 프로젝트를 상상하며 현재의 계획을 세워보세요. 미래의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스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3 Story

Know-How와 Attitude 정성적인 부분이나 협업 역량,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기술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능력을 넘어서 지원자가 실제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구조화 후 정리

STAR 기법(Situation, Task, Action, Result)이나 골든서클(Why-How-What)을 활용해 성과나 기술적 성취를 구조적으로 정리하세요. 이러한 구조적 접근은 이야기의 논리성과 일관성을 높여주며, 면접관이 지원자의 성과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치화된 성과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하여 설명하세요. 예를 들면 속도 개선, 비용 절감, 오류 감소, 개발 기간 단축 등의 성과를 수치로 표현합니다. 수치화된 성과는 지원자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보여주며, 이는 채용 담당자에게 매우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량적/정성적 기여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기여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팀 협업에서의 기여도를 강조하여 신뢰성을 높입니다. 팀워크, 리더십, 그리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본인이 어떻게 팀에 기여했고, 그 결과로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기타 팁


템플릿 활용

다양한 이력서 템플릿과 플랫폼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형식을 선택하세요. 적합한 템플릿을 활용하면 중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템플릿을 참고해 자신만의 이력서를 만드세요. (Google Docs, Notion, Figma, else...)


•랠릿


•서핏


모듈화된 이력서

이력서 항목을 모듈처럼 구성하여,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재조립해 사용하세요. GitHub 레포지토리나 Notion 등을 적극 활용해 이력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원서에 필요한 내용을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인쇄 고려

모든 이력서는 디지털뿐만 아니라 인쇄했을 때도 가독성이 좋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인쇄해 보는 경우를 대비해, 페이지 레이아웃과 글꼴, 여백 등을 신경 쓰세요. 인쇄 시 중요한 정보가 잘려나가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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