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한달, <코스모스>를 완독하다

벽돌책의 벽을 넘어서다

by 아침사령관


저희 독서 모임에서는 2월부터 '벽돌책 완독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도전작으로 선정된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습니다.


제목만 들어봤던,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이 두꺼운 책을 향해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2월 1일부터 읽기 시작했고, 어제 2월의 마지막 날에 마침내 완독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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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시작한 지 1년, 그동안 주로 읽었던 자기계발서는 명료하고 직관적인 내용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 습관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시점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독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정해 읽고 후기를 나누며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회원 중 한 분이 "벽돌책 같은 두꺼운 책에도 도전해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평생 두꺼운 책을 완독해본 적 없던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회원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얻었고, 어떤 일이 있어도 완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후기를 작성하며 4주 차에 마침내 완독했고, 회원들 중 가장 먼저 책을 끝마쳤습니다.


다른 회원들도 주말 동안 모두 완독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SE-46649510-a38b-4bd2-8064-84fbd1e27846.jpg?type=w773 By Canva



『코스모스』를 통해 우주의 신비와 인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지금까지 단 1%도 알지 못한 채 살아왔다는 부끄러움마저 들었습니다.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정말 단편적이고 미지의 영역으로 가득합니다.


우주의 관점에서 지구는 작은 점보다 더 미미한 먼지에 불과하며, 그 지구에 사는 인간의 존재는 더욱 작고 초라합니다.


범우주적 차원에서 찰나의 순간을 살다 사라지는 인간의 삶은 그 짧음으로 인해 오히려 더 소중히 여겨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우주의 신비를 모른 채 일상이라는 굴레에 갇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하고 소중한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을 『코스모스』는 선사했습니다.





SE-bf62781f-bbce-4ae3-bc06-c5e429308442.jpg?type=w773 By Canva


책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가치 있는 도구입니다.


말이 생겨나고 글로 기록하면서 인류는 세대를 넘어 지식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글과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수렵과 채집을 하는 원시적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책이 존재했기에 인류 문명은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고도의 과학 기술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지배계급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 자신의 지혜를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끼 식사와 커피 한 잔 값으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오늘날,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한 끼 식사의 기쁨은 잠시뿐이지만, 책 한 권에서 느끼는 기쁨은 가슴속에 오랫동안 향기로 남습니다.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의 수는 제한적입니다.


1년에 100권씩 읽어도 30년이면 고작 3,000권, 세상의 무수한 책들 중 만 권의 책도 읽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크라테스도 말했듯이, 남들이 써놓은 책을 읽는 것은 가장 쉽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SE-f7fdecfb-486e-4a62-8872-b57069fdd1b6.jpg?type=w773 By Canva


이번 벽돌책 프로젝트를 완료하면서 책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생겼습니다.


꼭 읽겠다는 의지가 책의 두께를 이겨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가방에 『코스모스』를 챙겨 짬짬이 읽었고, 비록 가방은 무거웠지만 시간을 쪼개 읽은 결과 완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습독'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습관처럼 읽는 독서를 습독이라 합니다.


숨 쉬고, 밥 먹고, 잠자는 것처럼 독서도 일상의 한 부분이 된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책을 읽게 됩니다.


어디를 가든 책과 함께하며, 책을 통해 얻는 기쁨은 그 어떤 오락을 통해 얻는 기쁨보다 위대합니다.


3월부터는 새로운 벽돌책 『인간 본성의 법칙』(900페이지)에 도전합니다.


책의 두께와 내용의 깊이에 다시 한번 압도되지만, 3월의 끝자락에서 또 다른 벽돌책을 완독하고 기쁨을 누리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세상에 불가능은 없으며,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살아가면서 '벽돌책'이라 불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꼭 한번 뛰어넘어 보시기 바랍니다


독서하는 우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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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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