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해내며 땀을 흘린다. 나보다 타인과 조직, 사회를 우선하며 살아온 시간 속에서 나는 늘 뒤로 밀려나 있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언제나 다른 누군가였고, 나는 조연으로 살아왔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치고, 더 노력해서 내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지금 내가 향하고 있는 방향은 정말 옳은 걸까?”
앞만 보고 달리다 문득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 모든 혼란은 결코 당신만의 탓이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쉬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은 어느새 부담이 되었고, 성과와 보너스를 위해 오늘을 버티는 삶이 일상이 되었다.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앞만 보고 달리도록 만든 사회의 구조가 문제인 걸까. 1등만이 가치 있는 존재처럼 여겨지는 현실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족함과 결핍을 안고 하루를 견뎌낸다.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나는 더 잘 살고 싶은 걸까, 아니면 더 이상 무너지고 싶지 않은 걸까.
나에게 성공은 남들보다 앞서가는 삶이 아니었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도, 대단한 성취를 이루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빠르게만 달려온 시간 속에서 나는 나를 알아갈 기회를 잃어버렸다. 속도를 늦추고 나를 돌아보며, 진짜 나는 누구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의 아침 루틴은 성취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었다. 루틴은 성공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나와의 약속이다. 더 잘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하루를 버텨낼 힘을 기르기 위한 선택이다. 나는 아침 루틴을 통해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오늘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다. 작은 약속을 반복해서 지켜내는 과정 속에서 삶은 조금씩 위로받고, 다시 버틸 힘을 회복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를 바꾸기보다,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부터 만들기로 했다.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의 시간, 그 조용한 아침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운동은 나에 대한 믿음을 조금씩 회복시켜 주었다. 매일 쓰는 한 문장, 매일 읽는 책 속의 문장, 매일 내딛는 한 걸음이 하루를 살아갈 동력이 되었다. 너무 잘하려 애쓸수록 삶은 더 쉽게 지친다. 아침의 조용한 시간에 나를 지켜내기 위한 작은 루틴들은 성공이 아니라 생존이다. 살아내기 위한 최소한의 루틴이 오늘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