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 역시 처음부터 글과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도 없고, 사회생활 역시 글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 “왜 글을 쓰냐”고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글쓰기가 항상 즐거운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의무감으로 쓰고, 어떤 날은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억지로 써 내려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날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긴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글감을 찾고 내 생각을 얹어 한 편의 글을 완성한다.
그렇다면 나는 왜 즐겁지 않은 날에도 글을 계속 쓰고 있을까.
돌이켜보면, 쓰기 싫은 날보다 쓰고 싶은 날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보다 글쓰기가 점점 재미있어졌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 읽고 공감을 보내줄 때, 그리고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의 감정은 쉽게 설명하기 어렵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본 적이 많지 않았던 나에게, 글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쁨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이었다. 글을 통해 소통하고, 감정이 연결되는 순간들은 글쓰기에 더 깊은 의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글쓰기가 주는 가장 큰 변화는 따로 있다.
가장 큰 도움을 받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
글을 쓰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그전까지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도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 안에 숨어 있던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글을 통해 나와 대화를 나누며,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육체는 자유로웠지만, 정신은 늘 어딘가에 묶여 있었다.
보이지 않는 밧줄에 묶인 채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그 밧줄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지금은 정신의 자유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나는 원래부터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었다.
다만 그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정신과 육체가 점점 자유를 되찾으면서, 나의 가능성도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책 쓰기에 도전하고,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마라톤을 통해 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단지 글을 쓰기 시작했을 뿐인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이전에는 소극적으로 인생을 살아왔다면, 지금은 스스로의 삶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글쓰기는 나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
49세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리고 꾸준히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도전에 대한 갈증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매일 반복하는 루틴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도 부정보다는 긍정과 희망을 선택하게 한다.
누군가 “삶을 바꾸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글쓰기를 추천할 것이다.
내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는 일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고, 때로는 마법과도 같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삶은 분명히 변한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내 삶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더 이상 내 삶을 희망 없이 방치하지 말자.
우리가 쓰는 글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하루의 소소한 기록, 그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가면 충분하다.
글쓰기는 그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제, 써보자. 변화의 시작은 지금이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