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되는 순간, 이름은 현실이 된다

by 아침사령관


나의 닉네임은 ‘아침사령관’이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노예해방총사령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 이름에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담겨 있었다. 회사의 노예처럼 살아왔다는 자각과, 그 삶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첫 닉네임을 만들었다.



그 이름으로 활동하던 중, 나는 이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름 하나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은지가 고스란히 담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나에게 더 어울리는 이름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아침사령관’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아침 루틴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이름이다.


나는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일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누고, 짧게 독서를 한 뒤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루틴은 어느덧 3년을 넘어섰다. 처음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름이 정해지면, 그 이름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만약 여전히 ‘노예해방총사령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하루를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침’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간 순간, 아침 루틴은 나의 일상이 되었다.



SNS를 하다 보면 다양한 닉네임을 접하게 된다. 정성 들여 만든 이름도 있고, 가볍게 지은 이름도 있다. 비록 본명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나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얼굴이다. 오프라인에서 명함을 내미는 것처럼, 온라인에서는 닉네임이 곧 나를 소개하는 수단이 된다.



그래서 이름은 말하기 쉽고, 나를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나조차 말하기 부담스러운 이름이라면 타인에게도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 닉네임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나의 가치를 담는 또 하나의 정체성이다.


온라인에서 닉네임이 검색된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꾸준한 활동은 나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디지털 시대에서 온라인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간다.



온라인은 일종의 부캐다. 오프라인의 나는 본캐라면, 온라인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나를 표현한다. 때로는 더 솔직하게, 때로는 더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이 익명성은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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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온라인 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 독서, 글쓰기, 운동과 같은 일상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닉네임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느낀다. 앞으로 계속 불리게 될 또 하나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름이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될수록 그 가치는 더 커진다.



이름은 가볍게 지을 수 없다.


나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검색했을 때 나만을 나타낼 수 있는,


나의 방향과 가치를 담은 이름.


그런 이름 하나가 결국


또 다른 나를 만든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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