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시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사람은 시간 앞에서 평등합니다. 그러나 이 공평한 시간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집니다. 누군가에겐 금처럼 소중한 순간이 되고, 누군가에겐 지루하고 무료한 반복된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저에게 시간은 오랫동안 그저 ‘살아가기 위한 연속’이었습니다. 특별하지도, 아깝지도 않았습니다.
아침엔 겨우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하고, 만원 버스와 지옥철을 거쳐 회사에 도착합니다. 하루 종일 일에 파묻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뒤, 퇴근길엔 지친 몸을 이끌고 주변사람들과 소주 한잔에 인생을 푸념합니다. 그렇게 술기운에 몸을 눕히고 하루를 끝냅니다.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순식간이었고, 주말을 간절히 바라보며 평일을 버텨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고 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냈던 것도 아닙니다. 늦잠으로 시작된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허무하게 흘러갔고, 밤늦게까지 TV와 OTT에 빠져든 후 또다시 늦잠으로 일요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항상 아쉬움과 후회가 몰려왔죠. 그렇게 또다시 월요일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쳇바퀴 돌듯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들을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모든 순간은 소중했고, 나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기 전에는 그 어떤 순간도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기록이 없는 시간은 결국 기억조차 희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년. 블로그를 돌아보면 그 안에는 ‘나’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릅니다. 글 속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과 1년간의 기록이지만, 글을 쓰며 보낸 시간 속에서 나는 분명 성장했습니다.
글을 쓰지 않던 시절, 나에게는 목표도, 꿈도, 비전도 없었습니다. 생각은 많았지만 대부분이 걱정과 불안이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고, 그 이상은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자 달라졌습니다. 생각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걱정과 근심 대신, 철학적인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은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글은 묻지 않아도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외부로 향하던 생각이 내면을 향하기 시작했고, 나는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을 쓰면서 나에게도 다시 꿈이 생겼습니다. 어느 정도 살아서 더는 꿈이 없다고 포기했던 나에게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생겨났습니다. 글을 통해 나는 내 삶의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조금씩 쌓아 올린 글 속에는 나의 변화가 녹아 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같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어둡고 부정적이던 시선이, 밝고 긍정적인 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글을 통해 내 자신도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꾸준한 글쓰기의 결과입니다. 시간에 글을 녹여 하루를 농밀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의 나는 자신감이 넘치고, ‘불가능’보다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이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작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무의미한 시간 속을 떠다니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글들은 기록이 되었고, 기록은 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말로 하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들이 글이 되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글을 써보세요.
시간을 쌓아 글을 쓰면, 그 안에 ‘당신’이 들어갑니다.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글 속에 녹아 있습니다.
글을 쓰면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습니다.
그 모든 변화는 한 줄의 글에서 시작됩니다.
늦은 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펜을 들고 한 줄을 써보세요.
그것이 새로운 나로 향하는 첫 걸음입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