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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AI 활용법 10가지

by 아침산책

오늘날 디자인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도구들이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작업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로고 디자인부터 사진 편집, UI/UX 프로토타이핑, 출판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까지 AI를 활용하면 창의력은 유지하면서 반복 작업과 기술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Adobe를 비롯한 주요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예: Adobe Sensei 및 Firefly)이 통합되면서, AI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AI가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브랜딩, UI/UX, 일러스트레이션, 출판,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전략 10가지를 소개합니다. 또한 디자이너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여줄 구체적인 AI 도구와 실전 팁을 담았습니다.


1. AI 브레인스토밍 및 아이디어 발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AI를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로 활용하세요. 예를 들어 ChatGPT 같은 대화형 AI에게 트렌드 조사나 컨셉 아이디어를 물어보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특화 프롬프트 보드 등을 이용하면 막막했던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는 막힌 아이디어의 물꼬를 트고 새로운 발상을 촉진해 주며, 초안을 잡거나 레퍼런스 조사를 할 때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


디자인 초반에 아이디어 스케치와 컨셉을 확장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예를 들어 ChatGPT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부터 색상 조합, 타겟 시장에 어필할 컨셉까지 질문하면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24년 웹디자인 트렌드 조사”나 “헬스케어 브랜드의 키워드 아이디어”처럼 프롬프트를 주면 관련 인사이트를 빠르게 정리해주죠. 또한 “AI 프롬프트 보드”와 같은 도구는 2,000개 이상의 큐레이션된 프롬프트를 제공하여 새로운 발상을 도와줍니다. 이를 활용하면 ChatGPT, 이미지 생성 AI 등 여러 모델에서 쓸 수 있는 창의적인 질문들을 얻을 수 있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접근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AI에게 아이디어를 구하면 마치 동료와 가상 회의를 하는 효과를 냅니다. “웰니스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콘셉트 5가지를 제안해줘”와 같이 물으면, AI가 헬스·웰니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테마와 이미지를 제시해 주어 짧은 시간에 여러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는 “지속가능한 패키지 디자인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해줘”라고 하면, 프로젝트 개요부터 아이디어까지 정리된 초안을 얻어 실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AI 브레인스토밍의 강점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고갈을 해소하고 창의적 대안을 풍부하게 제시해준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놓치기 쉬운 발상도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안할 수 있어 창의력의 지평을 넓혀줍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디자이너의 몫이지만, AI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영감들은 초기 기획 단계의 속도를 높이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생성형 AI 이미지로 무드보드와 콘셉트 시각화


Midjourney, DALL·E, DreamStudio와 같은 생성형 AI 이미지 도구를 활용하면 머릿속 아이디어를 바로 비주얼로 펼쳐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로 원하는 이미지를 자세히 묘사하면 AI가 그에 맞는 콘셉트 아트, 무드보드 이미지, 일러스트 시안 등을 몇 초 만에 만들어주죠. 사진처럼 현실적인 스타일부터 만화, 3D 모델, 추상화된 그래픽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어 브랜드 무드보드나 UI 스타일보드를 구성할 때 유용합니다. 초안 이미지를 손쉽게 얻어 클라이언트와 시각적 방향성을 공유하거나, 내부 아이데이션에 활용하세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디자인 콘셉트가 있을 때,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시각화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미드저니 같은 도구에 상세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묘사에 맞는 복잡한 이미지를 즉석에서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네온 펑크 스타일의 3D 도시 풍경”이라고 쓰면 해당 분위기의 이미지를 척척 만들어주는데, 그 퀄리티가 매우 높아 디자인 레퍼런스로 손색없습니다. 스타일 옵션도 다양해서 사진 같은 현실적 이미지, 영화적 연출, 만화경 같은 일러스트, 종이접기 느낌의 아트까지 골라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무드보드 제작에 혁신을 가져옵니다.

네온 펑크 스타일의 3D 도시 풍경 - 미드저니

기존에는 컨셉에 맞는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이제는 AI가 새로운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내므로 원하는 분위기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디자인 단계에서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느낌의 로고 적용 예시” 이미지를 생성해보거나, UI 디자인에서 “미래지향적인 핀테크 앱 홈화면 콘셉트”를 묘사해 그림을 얻을 수 있죠. 이렇게 얻은 시각 자료를 클라이언트와 초기 공유하면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팀 내부적으로도 시각적 기준점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디자인 방향에 대한 합의를 쉽게 끌어낼 수 있습니다.


Adobe Firefly와 같은 도구는 이러한 생성형 AI 기능을 포토샵 등의 작업 환경에 통합했습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기능을 쓰면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선택한 뒤 “잔디를 눈으로 바꾸기”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 배경을 원하는 대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기존 디자인 시안에 새로운 요소를 합성하거나 캔버스 바깥 영역을 확장(out-painting)하여 이미지의 구도를 바꾸는 일도 손쉽게 해냅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사진 합성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AI가 만들어준 이미지는 1차 발상용으로 활용하고, 디자이너가 그중 최적의 방향을 골라 세부 디테일을 다듬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손으로 스케치하거나 참고자료를 수집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풍부한 시각적 선택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단, 생성된 이미지들은 브랜드 일관성이나 정확성 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므로 최종 사용 전에 반드시 수정·보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적절히 활용한다면 생성형 AI는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캔버스 위에 즉각 구현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3. 브랜드 디자인: 로고와 아이덴티티에 AI 활용


브랜딩 디자인에서는 AI를 활용해 로고 시안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방향을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ooka와 같은 AI 로고 메이커는 회사명과 업종, 선호 스타일을 입력하면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맞춤형 로고 디자인을 수십 가지 자동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초반 단계에서 다양한 로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확보하고, 그중에서 괜찮은 방향을 골라 디자이너가 세련되게 다듬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AI 로고 생성 툴로 폭넓게 발상하고, 최종 결정은 인간의 안목으로! 이는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유용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반(컬러, 폰트, 레이아웃 등)에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은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시각적 정체성을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라 아이디어 스케치에 많은 시간이 들곤 합니다. 이때 AI 로고 생성기를 활용하면 클라이언트의 선호도에 맞춘 로고 시안을 손쉽게 여러 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Looka의 경우 회사명과 업종을 입력하고 선호하는 스타일, 색상, 심볼 등을 고르면 AI가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하여 독특한 로고들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테크 스타트업,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 파란색 계열” 등을 선택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하는 로고안들을 쭉 보여주는데, 결과물의 완성도가 꽤 높습니다. Looka는 생성된 로고들이 브랜드의 가치와 개성을 반영하도록 사용자 입력을 활용하는데, 사용자 선호를 이해하는 AI 알고리즘 덕분에 사람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과 유사하게 접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로고 시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세부 요소(색상 미세 조정, 폰트 교체 등)를 편집하면 되므로, 100% 처음부터 손으로 그리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 AI 로고 메이커를 활용하면 디자이너도 생각지 못했던 조합이나 형태를 발견할 수도 있어 브랜딩 작업 초반에 유용한 브레인스토밍 도구가 됩니다. 실제로 UXPin 보고서에 따르면 AI 로고 생성기는 디자이너가 더 많은 가능성을 더 빠르게 탐색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물론 최종 로고 결정과 다듬는 단계에서는 디자이너의 전문적인 눈이 필요합니다. AI가 제안한 로고는 출발점일 뿐,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을 담아 세련되게 발전시키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또한 AI 생성 로고를 사용할 때는 유니크함저작권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 AI 시안을 참고하여 방향성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디자이너가 창의성을 발휘해 완성도 높은 로고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AI는 초안을 빠르게 제시해주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여, 디자이너는 보다 전략적인 디자인 결정에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로고뿐만 아니라 디자인스닷AI(Designs.ai)처럼 로고에서 확장된 브랜드 키트(명함, 소셜 미디어 이미지 등)까지 자동 생성해주는 툴도 있으니, 작은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올인원 AI 디자인 툴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4. UI/UX 디자인: AI로 프로토타이핑과 디자인 시스템 가속


UI/UX 디자이너들은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이핑 속도를 높이고 디자인-개발 간 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Uizard와 같은 도구는 손으로 그린 와이어프레임 스케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앱이나 웹의 디지털 프로토타입 화면으로 변환해 줍니다. 또한 Microsoft의 Sketch2Code는 화이트보드에 그린 UI 스케치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실제 동작하는 HTML 코드로 바꿔주는 혁신적인 툴입니다. 이처럼 텍스트 또는 그림을 입력하면 즉시 UI 컴포넌트나 코드로 만들어주는 AI를 활용하면, 초기 디자인안을 인터랙티브하게 구현하고 팀원들과 공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AI 코딩 비서와 디자인 시스템 자동 생성 툴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프로토타입 제작은 UI/UX 디자인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부분입니다. 이제 AI 기반 프로토타이핑 툴로 이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Uizard손그림 스케치를 바로 앱/웹 화면 디자인으로 변환해주는데, 예를 들어 노트에 펜으로 대충 그린 레이아웃을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그 구조를 인식하여 디지털 와이어프레임을 뚝딱 만들어줍니다. 덕분에 아이디어를 실제 UI 모형으로 확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죠. Uizard에는 텍스트로 디자인 지시를 내리면 해당 UI를 생성해주는 기능과, 업로드한 이미지나 URL에서 컬러와 폰트 테마를 추출해주는 기능도 있어 전체적인 디자인 톤앤매너를 자동으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https://uizard.io/


AI 코딩 도우미들을 사용하면 UI 개발 단계도 빨라집니다. OpenAI의 ChatGPT나 Github Copilot 같은 도구에 “이 Figma 디자인을 React 코드로 구현하려면?” 식으로 물으면 코드 스니펫과 구현 방법을 제안해 줍니다. GPT-4 모델은 심지어 디자인 개념을 말로 설명하면 필요한 코드를 자동 완성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폼 UI에 유효성 검사 추가” 같은 요구사항을 설명하면 관련 코드를 바로 보여주죠. 이는 UI 디자인 시스템을 코드로 이전하거나, 프로토타입을 실제 제품 코드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크게 단축해줍니다.


UXPinAI 컴포넌트 크리에이터도 한 사례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에 맞춰 *“1차 색상으로 강조된 크고 둥근 모서리의 버튼”*을 만들고 싶다고 명령하면, AI가 해당 스펙에 부합하는 실제 사용 가능한 버튼 컴포넌트를 생성해줍니다. 이렇게 생성된 컴포넌트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바로 추가되어 개발자도 즉시 쓸 수 있으므로, 디자인-개발 협업이 더욱 밀착됩니다. 결국 AI를 쓰면 반복적인 UI 제작 작업은 자동화하고, 디자이너는 UX 흐름이나 전략적인 디자인 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https://www.uxpin.com/kr


요즘은 Figma 플러그인들 중에도 콘텐츠 자동 완성이나 아이콘 생성, 컬러 팔레트 추천 등 AI 기능을 담은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중에 임시 텍스트나 이미지가 필요하면 콘텐츠 자동생성 플러그인으로 실제처럼 보이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즉시 채워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보조들을 잘 활용하면 UI/UX 디자인 워크플로우 전체의 효율이 한 단계 올라가고, 시안→프로토타입→개발의 이행이 부드러워집니다.


5. 이미지 편집 및 보정: AI를 통한 자동화와 효율화


사진 편집이나 합성 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AI로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Remove.bg 같은 AI 툴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사람이나 사물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배경을 바로 제거해주기 때문에, 일일이 패스 따고 지우던 과정을 없애줍니다. 또한 Let’s Enhance나 Vance AI와 같은 업스케일러는 작은 이미지를 최대 16배까지 고해상도로 확대하면서 디테일을 보강해주어, 저해상도 로고나 사진도 인쇄품질로 살릴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도 Adobe Sensei 기반의 컨텐츠 인식 채우기, 자동 마스크, 객체 제거 등이 내장되어 있어 클릭 한두 번에 성가신 작업이 해결됩니다. 요컨대 AI를 쓰면 디자이너가 반복적으로 하던 보정·합성 업무를 자동화하고, 결과물 품질은 전문 포토리터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잡지 화보나 제품 사진처럼 이미지 합성과 편집 작업이 많은 업무에서는 AI의 효용이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Remove.bg를 활용하면 인물 사진의 배경 제거를 몇 초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이 AI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피사체(사람, 물체)를 스스로 식별한 뒤 배경을 지워 투명 PNG로 만들어주는데, 머리카락처럼 복잡한 윤곽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결과물에 이상한 후광이나 흔적 없이 전문가가 딴 것처럼 정확한 마스크를 얻을 수 있어 이후 합성이 수월합니다. 기존에는 펜 툴이나 브러시로 오래 걸리던 일이니 업무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지요. Remove.bg 사이트에서는 제거한 후 새 배경을 바로 넣거나 색상을 변경하는 간단한 편집도 제공하므로, 전자상거래 상품 사진 등에서 여러 버전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때도 요긴합니다.


https://www.remove.bg/


다음으로, 이미지 해상도 문제도 AI로 해결 가능합니다. Let’s Enhance는 딥러닝을 활용해 이미지를 확대하면서 픽셀을 보간 및 생성하여 디테일을 살려주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간 확대와 달리 흐릿해지지 않고, 오히려 없던 텍스처나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채워 넣어서 원본보다 또렷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작거나 저화질 로고 이미지를 AI에 넣으면, 출력용 300dpi 수준으로 확대 복원해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Let’s Enhance를 통하면 낡고 흐릿한 사진이 살아난다고 할 만큼 극적인 품질 향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업스케일 기능은 인쇄물 디자인이나 대형 배너 제작 시에 소스 이미지 해상도가 부족한 문제를 손쉽게 해소해 줍니다.


https://letsenhance.io/ko/


Adobe의 포토샵 역시 생성형 AI 기능을 적극 도입해 이미지 편집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Adobe Sensei AI는 포토샵의 객체 선택, 콘텐츠 인식 채우기, 자동 보정 등에 활용되어, 예를 들어 한 번의 클릭으로 사진 속 불필요한 물체를 지우고 주변과 자연스럽게 메꿔줍니다. 또한 최신 Generative Fill 기능은 사용자가 상상하는 장면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이미지에 합성해 줍니다. 예를 들어 상품 사진에서 “이 배경을 해변 풍경으로 바꿔줘”라고 하면 알아서 배경을 바꾸고 조명과 색감도 어울리게 맞춰줍니다. 이렇듯 사진 교정, 색상보정, 합성 등 과거에 노하우와 시간이 요구되던 작업들을 AI가 빠르고 쉽게 처리해주니, 디자이너는 더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https://www.adobe.com/kr/sensei/generative-ai.html


물론 AI 편집 결과물도 사람이 최종 확인하고 세부 튜닝을 해줘야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단순 반복 작업에 쓰이던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프로젝트 마감 시간에 쫓길 때 특히 유용합니다. 예컨대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일괄 편집해야 할 때, AI툴을 활용하면 각각 개별 작업할 필요 없이 일괄 배경 제거, 일괄 해상도 업스케일 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은 디자인의 미세한 부분을 개선하거나 더 많은 시안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작업 효율과 결과물 품질 모두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색상 및 타이포그래피: AI 추천으로 시각적 일관성 향상


컬러 팔레트 선택과 폰트 조합 역시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조화롭고 일관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Khroma는 사용자의 색상 취향을 학습하여 개인화된 색 조합 팔레트를 무한대로 생성해주는 도구로, 50가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면 그 스타일에 맞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나 프로젝트의 컬러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멋진 색 조합을 쉽게 찾아낼 수 있죠. 폰트 분야에서는 Fontjoy 같은 AI 툴이 서체의 특징을 딥러닝으로 분석해 어울리는 폰트 페어링을 제안해줍니다. 많은 디자이너가 고민하는 제목-본문 글꼴 매칭을 과학적으로 찾아주니, 편집 디자인이나 웹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컬러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핵심 요소지만, 수많은 색상 중 감각적인 조합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Khrom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취향 기반의 AI 컬러 추천을 제공합니다. 처음 사용할 때 다양한 색상 팔레트에서 50개 정도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면, AI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색 조합들을 무한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선호하는 색이 파스텔 톤 위주라면, Khroma는 부드럽고 세련된 팔레트를 계속 만들어주고, 선명한 원색 대비를 좋아한다면 그에 맞는 강렬한 조합들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생성된 팔레트마다 색상 이름, HEX/RGB 값, WCAG 대비 점수까지 제공되므로, 실무 적용 시 정확도와 접근성 측면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디자이너는 Khroma로 자신만의 즐겨찾는 팔레트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둘 수도 있어, 일관된 컬러 사용이 필요한 브랜드 작업에서 유용합니다. 또한 ColorMind, Color Magic 등의 도구를 활용하면 키워드나 이미지를 입력해 특정 테마나 분위기에 맞는 팔레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 숲” 사진을 올리면 그 이미지에서 추출한 색들로 조화로운 팔레트를 만들고, “레트로 빈티지”라고 치면 해당 무드에 맞는 색상 세트를 추천받는 식입니다.


https://www.khroma.co/


타이포그래피에서도 AI는 좋은 조언자가 됩니다. 수많은 글꼴 중 제목과 본문에 어울리는 조합을 찾는 일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Fontjoy 같은 AI 툴은 방대한 폰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시각적으로 잘 어울리는 폰트 쌍을 제안합니다. Fontjoy의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폰트 간 유사도/대비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거의 비슷한 분위기의 폰트부터 아주 대조적인 폰트까지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쪽 폰트를 잠그고 다른 쪽만 변경하는 기능으로 특정 폰트에 어울리는 짝궁 서체를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AI가 추천해주는 조합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거기에 자신의 디자인 문구를 입력해 실제 적용 느낌을 바로 테스트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문자 모양의 조화와 가독성을 미리 확인하면서 결정할 수 있어, 특히 UI디자인에서 일관된 타이포그래피 체계를 잡거나, 편집 디자인에서 헤드라인-본문 글꼴 조합을 정할 때 시행착오를 줄여줍니다.


https://fontjoy.com/


요즘에는 Canva의 AI 글쓰기 도구처럼 디자인 문맥에 맞는 카피를 생성해주는 기능도 있어, 폰트+문구의 어울림을 한 번에 실험하기도 쉽습니다. 종합하면, AI 컬러 및 폰트 추천 도구를 활용하면 디자인 초기 기획 단계에서 감각적이고 논리적인 선택을 빠르게 내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체 결과물의 비주얼 퀄리티와 일관성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7. 출판/편집 디자인: AI로 레이아웃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인쇄 편집 디자인(예: 잡지, 브로셔) 분야에서도 AI가 레이아웃 작업과 콘텐츠 배치를 똑똑하게 도와줍니다. Adobe InDesign 등의 도구에 점차 도입되고 있는 스마트 레이아웃 추천 기능은 문서의 내용과 구성요소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레이아웃 대안을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AI가 “이 페이지에서는 이미지 크기를 키우고 텍스트를 두 단으로 나누는 게 가독성에 좋겠다” 식으로 조언하는 겁니다. 또한 InDesign의 오토스타일(Auto Style) 기능을 활용하면 한 레이아웃에서 다양한 스타일 변주를 자동 생성해볼 수 있어 디자인 탐색이 빨라집니다. 나아가 텍스트 랩 자동 적용, 이미지 캡션 생성 등 자잘한 편집 작업들도 AI로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AI는 편집디자인의 잡무를 덜고, 디자이너가 콘텐츠의 흐름과 창의적인 편집 아이디어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편집디자인에서는 페이지 구성, 타이포그래피 스타일링, 이미지 배치 등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AI는 이 복잡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선 Adobe InDesign의 사례를 보면, Adobe Sensei AI 덕분에 콘텐츠에 맞는 레이아웃 자동화가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Adobe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레이아웃을 분석·개선하는 기능을 연구 중인데, 실제로 “AI가 매거진 레이아웃을 읽고 개선점을 제안한다”는 기능 요청이 있을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예컨대 긴 글이 들어간 페이지에서 AI가 “여백을 늘리고 컬럼을 늘려 읽기 쉽게”라는 식으로 스마트 레이아웃 제안을 해주는 시나리오입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AI가 편집자의 역할 일부(가독성 향상, 시각적 균형 조정 등)를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InDesign에는 Auto Style 같은 기능으로 하나의 콘텐츠에 여러 스타일 템플릿을 자동 적용해보는 기능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는 머리글, 본문, 캡션 등의 서식을 한 번에 바꿔가며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므로, 디자이너가 일일이 스타일을 변경하며 실험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https://www.adobe.com/kr/products/indesign.html


또한 이미지와 텍스트 혼합 레이아웃에서 유용한 AI 기능으로 Subject-Aware Text Wrap이 있습니다. 이는 배치된 이미지의 피사체 윤곽을 인식해 텍스트를 자동으로 둘러 흐르게 하는 기능인데, 사람이 경로를 지정하지 않아도 피사체 모양을 정확히 따라가는 문자 랩 설정을 해줍니다. 그 결과 레이아웃이 더욱 세련되고 가독성도 좋아지죠. 이런 세밀한 편집 작업까지 AI가 처리해주면 디자이너는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이나 큰 그림을 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편집디자인에서 콘텐츠 제작 측면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잡지나 보고서의 경우, 본문이나 캡션 등의 텍스트 분량 조절이 어렵다면 ChatGPT에게 글을 요약하거나 늘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고가 지면에 넘칠 때 “300자 정도로 요약해줘”라고 하면 핵심만 추린 요약문을 제공하여 레이아웃에 딱 맞게 콘텐츠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Adobe Firefly의 Text-to-Image를 InDesign 베타 기능으로 사용하면, 빈 공간에 필요한 일러스트나 사진을 검색하지 않고 텍스트 프롬프트로 바로 생성해 넣을 수도 있습니다. “빈티지 느낌의 장식 패턴”이 필요하다면 Firefly가 즉석에서 이미지를 그려주는 식입니다.


이렇듯 AI는 편집디자인의 번거로운 부분을 자동화하고 필요한 요소를 바로바로 생성함으로써, 디자이너가 편집 콘셉트 기획과 크리에이티브한 레이아웃 아이디어에 더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최종 인쇄 전에 AI 제안 레이아웃을 사람의 눈으로 검토·수정하는 과정만 거치면, 품질은 유지하면서 작업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빠듯한 마감의 출판물 디자인이나 다량의 페이지를 다루는 작업에서 특히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8. 마케팅 & 소셜 미디어 디자인: AI로 다양한 콘텐츠 손쉽게 제작


마케팅 홍보물과 소셜 미디어용 이미지를 제작할 때 AI를 활용하면 여러 버전의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고, 채널별 규격에 맞춰 자동 변환할 수 있습니다. Canva의 Magic Design 기능은 텍스트 설명이나 업로드한 사진을 토대로 자동으로 멋진 레이아웃의 디자인 시안을 제안해 줍니다. 한편 Magic Resize 기능을 쓰면 한 번 만든 디자인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배너, 유튜브 썸네일 등 여러 규격으로 버튼 클릭 한 번에 리사이즈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가 다양한 플랫폼용 이미지 자산을 일관성 있게 대량 생산해주므로, 마케팅 디자이너는 핵심 크리에이티브 구상에 집중하고 반복적인 포맷 변경 작업은 AI에 맡길 수 있습니다.


마케팅 디자인에서는 같은 캠페인이라도 매체별로 수십 가지 크기와 형식의 시각물이 필요합니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이러한 변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더욱이 콘텐츠 제작 자체도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Canva의 Magic Design을 예로 들어보죠. 사용자가 “여름 세일 이벤트 포스터”라고 요구하거나 관련 이미지를 올리면, Canva의 AI가 적절한 템플릿과 구성으로 디자인 시안들을 여러 개 생성해 줍니다. 디자이너는 그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텍스트만 수정하거나 약간 손보면 되니 처음부터 빈 화면에 만드는 것보다 훨씬 신속합니다. 또한 Canva에는 AI 카피라이팅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서, 만약 디자인에 넣을 문구가 필요하면 “밝고 경쾌한 톤의 세일 홍보 문구 생성” 같은 식으로 요청해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비주얼과 카피를 동시에 빠르게 제작 가능하며, 소셜 미디어용 짧은 문구 여러 버전을 손쉽게 만들어 A/B 테스트에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번 만든 디자인을 각 플랫폼에 맞게 변형하는 일은 더욱 쉽게 처리됩니다. Magic Resize 기능을 사용하면 원본 디자인의 요소들을 자동으로 재배치하여 세로형, 가로형 등 다양한 사이즈로 만들어주는데,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스토리(9:16 비율)로 재구성하면 텍스트와 이미지 크기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브랜드 캠페인의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한 채로 필요한 모든 사이즈의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각 규격별로 별도 디자인하거나 수동으로 배치 조정을 해야 했지만, 이제 AI가 레이아웃을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주므로 디자이너의 단순 노동을 덜어줍니다.


또한 동적 광고 생성 AI를 활용하면 타겟층에 따라 이미지나 카피를 자동으로 맞춤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광고 플랫폼에서는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로 가장 반응이 좋을만한 비주얼 요소를 조합해 여러 버전의 배너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소재 생성과 최적화 작업은 사람이 하면 매우 번거롭지만, AI를 쓰면 수월해지면서 광고 효율도 높이는 실험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자동 생성된 마케팅 디자인도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지 마지막에 꼭 검수해야 합니다. 색상, 로고 사용, 문구 톤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여, AI의 속도디자이너의 감각을 결합하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AI는 마케팅 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상과 전략 수립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해주고, 반복적이고 시간소모적인 콘텐츠 제작 작업은 대신 처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덕분에 빠듯한 마케팅 일정 속에서도 더 많은 결과물더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9.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 프레젠테이션: AI로 전문성 강화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에서도 AI를 활용해 전문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견적 제안서나 디자인 제안 이메일을 작성할 때 ChatGPT에 도움을 청하면, 어조는 정중하면서도 핵심이 잘 전달되는 문서를 순식간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리디자인의 장점을 설명하는 이메일 작성”*처럼 요청하면, AI가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장점을 풀어주는 식이죠. 또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서는 Beautiful.ai, Tome 등의 AI 툴로 슬라이드 레이아웃을 자동 생성하거나, 간단한 내용을 입력해 완성도 높은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AI 이미지 합성을 활용해 디자인 시안의 목업(mockup) 이미지를 실감 나게 연출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을 미리 시각화하도록 돕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AI는 커뮤니케이션을 매끄럽게 하고 설득력을 높여, 디자이너의 전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합니다.


클라이언트 업무에서는 멋진 디자인만큼이나 명확하고 신뢰감을 주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AI는 글쓰기와 표현 측면에서 유용한 비서가 되어줍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 복잡한 디자인 제안 내용도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다듬어진 문장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에게 보낼 메일 초안을 AI에게 보여주고 “더 전문적이고 친근한 톤으로 다듬어줘”라고 하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전문성이 느껴지도록 문장을 고쳐줍니다. 또는 “기업 CI 리디자인 제안서를 설득력 있게 작성해줘”라고 프롬프트를 주면, 프로젝트 범위와 각 단계의 가치, 비용 등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제안서 초안을 만들어주죠. 실제 디자인 업계 블로그에서는 ChatGPT가 잠재 고객에게 보내는 브랜드 디자인 제안 이메일도 훌륭하게 작성해 준다고 언급됩니다. AI는 각기 다른 어조(tone)와 스타일로도 글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성향에 맞게 “보수적인 금융업계 톤”, “스타트업 친화적인 캐주얼 톤” 등을 지정해 커뮤니케이션을 튜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도움으로 디자이너는 의사소통에서 더욱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고, 메시지 전달에 실수나 누락이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준비 역시 AI로 효율화됩니다. AI 프레젠테이션 도구(예: Beautiful.ai)는 글 몇 줄만 넣으면 내용을 구조화하여 디자인이 잘 된 슬라이드들을 자동 생성해줍니다. 페이지 레이아웃, 아이콘, 다이어그램 등을 알아서 적용하므로, 디자이너는 슬라이드 디자인을 일일이 구성하느라 시간을 뺏기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생성형 AI 이미지를 활용하면 디자인 시안을 실물처럼 연출한 목업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고 디자인을 제안할 때, “이 로고를 건물 간판에 적용한 거리 사진”을 AI 이미지 생성으로 만들어내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준다면, 완성된 브랜드의 모습을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이런 목업을 위해 포토샵으로 사진에 로고를 합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자동으로 원근과 조명을 맞춰가며 자연스럽게 합성해줄 수 있습니다.


https://www.beautiful.ai/


회의록 작성이나 피드백 정리에도 AI는 유용합니다. 미팅 녹음을 텍스트로 자동 전사한 뒤 요약해주거나, 클라이언트 피드백 이메일을 넣으면 요구사항 리스트를 추출해주는 식입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중요한 수정사항을 놓치지 않고 정리할 수 있어 업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결과적으로 AI를 커뮤니케이션과 발표에 활용하면 디자이너 혼자 모든 글쓰기와 자료 준비를 떠안지 않아도 되어 부담이 줄고, 응답 속도와 자료 퀄리티가 향상됩니다. 단, AI가 생성한 내용은 반드시 검토하여 사실과 다르거나 어색한 표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적절히 활용한다면 AI는 든든한 비서처럼 디자이너의 의사소통을 지원하여, 클라이언트에게 더 전문적이고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10. 데이터 기반 디자인 & 사용자 피드백: AI로 인사이트 확보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와 피드백을 분석하는 과정에도 AI를 접목할 수 있습니다. AI 리서치 도구는 대규모 설문 답변이나 사용자 테스트 데이터를 빠르게 훑어 공통 패턴과 문제점을 추출해 줍니다. 예를 들어 Dovetail과 같은 AI 기반의 UX 리서치 플랫폼은 인터뷰 기록, 설문 결과 등의 정성·정량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자동으로 주요 인사이트와 공통 주제를 도출하여 직관적인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또 Dragonfly AI와 같은 예측 시각화 도구는 디자인 시안을 업로드하면 어느 부분이 가장 주목받을지 히트맵으로 예측해 주므로, 정식 출시 전에 디자인의 시각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활용하면, 디자인 의사결정의 근거를 강화하고 최종 산출물이 사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이 끝난 뒤에 사용자 테스트나 AB 테스트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디자인 과정 중간중간에 AI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 리서치 영역에서 AI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Dovetail은 글로벌 기업과 UX 연구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AI 기반 리서치 플랫폼으로, 설문 응답, 사용자 피드백 노트, 인터뷰 녹취록 등 다양한 정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빠르게 정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100명의 사용자 인터뷰 텍스트가 있다면, 사람이 일일이 읽고 요약하는 대신 AI가 공통 불편 사항이나 요구 사항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여 요약해 줍니다. AI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정성 데이터를 순식간에 훑어 패턴을 발견하므로 사람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 결과 디자이너는 “대부분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길을 잃었다”, “결제 과정에서 신뢰 이슈 언급 빈번” 같은 근거 기반의 통찰을 얻어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에 근거한 디자인 결정(data-informed design)은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https://dovetail.com/


또한 출시 전에 디자인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예측 모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Attention InsightDragonfly AI 등의 예측적 시각화(Predictive Heatmap) 도구는 디자인 시안을 업로드하면 시선이 많이 향할 영역을 하이라이트한 히트맵 이미지를 생성해 줍니다. 이는 머신러닝이 과거의 수많은 시선 추적 데이터로 훈련되어, 실제 사용자가 볼 때 어디를 가장 주목할지를 추정한 것입니다. 예컨대 앱 UI 시안에서 AI 히트맵이 “정작 눌러야 할 버튼보다 덜 중요한 아이콘에 더 시선이 쏠린다”고 보여주면, 정식 테스트 전에 UI 강조 순서를 수정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Dragonfly AI 등의 툴은 디자인 시각적 주의도를 미리 검증해 효율적으로 디자인을 최적화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테스트는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걸리는 전통적 사용성 테스트를 일부 보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https://attentioninsight.com/


더불어 브랜드 일관성 준수 확인에도 AI가 쓰입니다. 큰 기업에서는 AI 기반 디자인 리뷰 시스템을 도입해 시안이 브랜드 가이드(로고 여백, 색상 값, 문구 어조 등)를 어기지 않았는지 자동 검사하기도 합니다. Filestage와 같은 콘텐츠 검토 플랫폼의 AI 어시스턴트는 업로드된 디자인 파일을 보고 즉각적으로 브랜드 규정 위반이나 잠재적 법규 이슈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오류를 조기에 잡아내고 수정하여 나중에 문제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ttps://filestage.io/


이상과 같이 AI를 활용하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디자인을 객관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디자이너의 직관과 경험데이터 인사이트를 더함으로써, 더욱 사용자 중심적이고 검증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의 분석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디자이너의 해석과 판단으로 통합하는 것이며, 그렇게 할 때 AI는 최고의 데이터 분석 조수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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