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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출판, 국내 vs 아마존, 어느 것을 선택할까?

by 아침산책

전자책 출판은 이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출판 방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에게는 국내 전자책 출판과 아마존 KDP를 통한 해외출판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자책 출판을 고려하시는 작가님들을 위해 국내 전자책 출판 아마존 KDP 출판의 차이점을 자세히 비교합니다. 자신의 목표와 대상 독자층에 가장 알맞은 출판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1. 국내 전자책 출판


국내 전자책 시장의 확대


국내 전자책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여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약 1,258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약 4,600억 원으로 5년 사이 2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0년 기준 전자책 시장 규모 4,620억 원은 5년 새 3.7배 성장한 수치로, 인쇄 출판 시장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자책 분야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스마트폰 보급과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 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전자책 유통 채널


국내의 대표적인 전자책 유통 채널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등 주요 온라인 서점 및 플랫폼이 있습니다. 개인 작가가 이 모든 채널에 직접 전자책을 등록하기는 번거로울 수 있는데, 다행히 유페이퍼(Upaper)부크크(Bookk)와 같은 자가출판 플랫폼을 사용하면 쉽게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페이퍼는 작가가 EPUB 원고와 표지 파일만 준비하면 ISBN 발급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에 번에 전자책을 등록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유페이퍼에 전자책을 업로드하고 ISBN을 신청하면, 약 1~2주 내에 제휴 서점들에 작품이 진열되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별도의 출판사 없이도 손쉽게 국내 주요 채널에 전자책을 유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런치북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인작가가 종이책을 출판하는 사례도 생겨났고, 이제는 누구나 PDF EPUB 파일 형태로 직접 전자책을 만들어 출판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국내 전자책 출판의 수익 구조


유통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작가는 판매가의 약 50~70% 내외를 인세로 받습니다. 예를 들어 유페이퍼를 통한 판매의 경우, 유페이퍼 자체 플랫폼에서 판매되면 약 70%, 인터넷 서점 경유 판매 시 약 60%, 도서관 등 B2B 판매 시 약 50% 정도가 정산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낮아도 작가가 수익의 40% 이상은 가져가므로, 전자책 인세율은 종이책(저자 인세 10~15% 수준)보다 훨씬 유리한 편입니다. 또한 국내 플랫폼을 이용하면 정산 대금은 원화로 매월 지급되며, 일정 금액 이상 누적될 때까지 지연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전자책에 ISBN을 부여받은 경우 국립중앙도서관 납본 등이 필요할 수 있고, 플랫폼별 약간의 수수료나 절차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무자본 출판), 국내 독자층을 직접 공략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의 주요 콘텐츠


국내 전자책 출판을 통해 다룰 수 있는 콘텐츠의 폭도 매우 넓습니다.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분량이나 형식의 제약이 적고, 주제도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글 모음이나 자기계발, 취미, 전문 지식 공유 등 실용적인 주제의 전자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 올라오는 책 제목들을 보면 “~~~노하우”, “~~~하는 법”, “경험담”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자책으로 엮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말 그대로 ‘아무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 아마존 KDP 전자책 출판


전자책 시장의 글로벌 No. 1 아마존


아마존 KDP(Kindle Direct Publishing)는 세계 최대 전자책 서점인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자가출판 플랫폼입니다. 한 번의 업로드로 아마존의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 Kindle 스토어에 eBook을 등록할 수 있어 글로벌 독자층을 대상으로 책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전 세계 전자책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서, KDP에 책을 올리면 전 세계 영어권 독자 대부분에게 노출될 잠재력을 갖게 됩니다. KDP 사용 작가는 전통 출판사에 의존할 필요 없이 전자책을 출간하고, 종이책은 주문형 인쇄(POD) 통해 인쇄비용 부담 없이도 출판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출판의 수익 구조


수익 로열티 구조 측면에서 아마존 KDP는 전자책의 경우, 저자 인세율 35% 또는 70%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2.99~$9.99 사이로 가격을 책정하면 70% 로열티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경우 35% 로열티가 적용됩니다. (70% 로열티에는 전송용량에 따른 소정의 전송비가 차감됩니다.) 아마존 전자책은 ISBN이 없어도 출판 가능합니다. 출판 비용은 무료이며, 작가가 해야 할 것은 원고를 규격에 맞게 파일(권장 포맷: EPUB, KPF 등)로 업로드하고 책 정보와 표지를 등록하는 것뿐입니다. 심사 과정을 거쳐 최대 72시간 내에 전자책이 아마존 스토어에 등재되고 판매가 시작됩니다. 전 세계 아마존 이용자들이 대상으로 삼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지만, 잘만 준비한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베스트셀러에 도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자책 마케팅 프로그램


아마존 KDP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KDP 셀렉트(KDP Select)가 있습니다. 이는 전자책을 아마존 독점으로 90일간 제공하는 조건으로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 구독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무료 프로모션이나 할인 프로모션(카운트다운 ) 등의 마케팅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KDP 셀렉트에 가입하면 구독자들이 해당 책을 읽은 페이지 수에 따라 별도의 페이지당 저작권료를 받게 됩니다. 다만 KDP 셀렉트에 참여하는 동안은 전자책을 다른 곳에 판매할 없는 독점 조건이므로, 이미 국내 서점 등에 동일한 전자책을 배포하고 있다면 가입을 피해야 합니다. (아마존에 출판된 영문 전자책만 해당하며,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된 책에는 이런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마존 출판의 제약조건: 한국어 전자책은 출판 불가


한편, 아마존 KDP 제한 사항으로 언어 지원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현재 KDP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책의 언어 목록에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KDP 가이드에 따르면 지원되지 않는 언어로 업로드된 전자책 콘텐츠는 킨들 기기에서 제대로 표시되지 않으며 판매가 중단될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한국어로 작성된 원고는 KDP에서 언어 선택을 없고, 다른 언어를 선택해서 올린다 해도 판매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KDP에 한국어 책을 출판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아마존 측이 “아직 한국어는 KDP에서 지원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작가들은 영문 서지정보로 우회 등록하거나, 영문과 혼용하여 업로드하는 편법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한국어 전자책을 KDP 출간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따라서 한국어로만 된 작품이라면 아마존을 통한 출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 경우 해외 독자를 겨냥해 영어 등으로 번역 출간하거나, 국내 채널에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영어 원고나 번역서를 보유하고 있다면 KDP를 통해 전세계에 출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만합니다.


아마존 KDP 인세 받기: 한국계좌는 불가


아마존은 글로벌 플랫폼이므로 판매 대금이 달러(혹은 각 지역통화)로 누적됩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작가는 아마존 KDP의 인세를 주소지로 발송되는 수표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계좌입금도 가능하지만, 아마존이 작가의 계좌로 인세를 직접 보내는 국가 목록에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페이오니어 사이트에 가입해서 미국계좌를 만들고, 이 계좌를 아마존 KDP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발생한 로열티 수입에 대해 미국 원천징수 세금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존 KDP 계정을 만들고 나서, 세금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30%의 원천 공제율 대신 10%가 적용됩니다. 이 절차를 완료해야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출판용 콘텐츠


아마존 KDP 출판은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더 넓은 독자층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언어 장벽과 플랫폼 제약으로 인해 한국어 창작물을 그대로 출판할 수는 없습니다. 영어 등 글로벌 언어로 도전하거나, 기존의 한국어 작품을 번역해서 출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DP는 무료 출판, 높은 로열티, 막강한 시장 점유율 등 매력이 많아, 국제무대를 꿈꾸는 작가라면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많은 독자를 찾기 힘든 독특한 주제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책은 넓은 독자층을 보유한 아마존 출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국내 vs 아마존 KDP: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국내 전자책 출판과 아마존 KDP 출판을 몇 가지 핵심 요소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 독자와 시장 규모


국내 출판은 한국어 독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 절대치는 아직 1조 원 미만 수준입니다. 반면 아마존 KDP는 글로벌 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권을 비롯해 거대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언어 및 콘텐츠 지원


국내 플랫폼은 한국어 콘텐츠를 완벽 지원하며, 한글 메타 데이터와 UI로 서비스됩니다. 아마존 KDP는 한국어 미지원 문제가 있으므로, 한국어 전자책은 출판이 불가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원 언어로 된 원고(영어, 일본어 등 40개 언어)만 아마존 KDP에서 원활히 서비스됩니다.


출판 절차의 편의성


두 경우 모두 원고 준비 → 플랫폼 계정 등록 → 메타데이터 입력 및 파일 업로드 → 검수 → 출시의 과정은 유사합니다. 국내 플랫폼(예: 유페이퍼)은 ISBN 발급 행정 절차에 며칠 걸릴 수 있고, 각 서점에 반영되는 데 추가 시간이 들지만 대체로 1~2 내 유통이 시작됩니다. KDP는 ISBN 없이도 되고, 출판 승인까지 최대 3일로 매우 빠르며 전 세계 12개 아마존 사이트에 동시 출시됩니다.


로열티 및 수익률


국내는 유통경로에 따라 저자 수익률 40~70% 수준이고, KDP는 35% 또는 70%로 구분됩니다. 국내 플랫폼들은 가격 책정 자유도가 높고 경우에 따라 높은 가격도 받을 수 있지만, KDP는 70% 로열티를 받으려면 일정 가격 범위를 지켜야 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자책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는 두 경우 모두 유리하며, 종이책에 비해 저자가 가져가는 몫이 높습니다.


마케팅 및 프로모션


국내 자가출판 전자책은 작가 개인의 홍보 노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일부 플랫폼(예: 리디북스)에서 독립출판 작품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인지도 없는 신인의 경우, 전자책을 스스로 홍보해야 합니다. 아마존 KDP의 경우 방대한 사용자 기반 덕분에 아마존 검색 알고리즘과 카테고리 진입만으로도 유기적 노출이 이뤄질 수 있고, KDP 셀렉트를 통한 무료 프로모션, 아마존 광고(AMS)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도 훨씬 치열하여,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키워드 설정과 광고 투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경쟁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마케팅 채널이 제한적이어서, 초기에는 지인, SNS 홍보, 네이버 블로그/카페 활용 등이 중요합니다.


4. 어떤 선택이 나에게 맞을까?


결국 국내 vs 아마존 KDP” 출판 전략은 작가 본인의 목표와 콘텐츠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 시장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한국어로 소통하길 원한다면, 국내 전자책 플랫폼을 통해 출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국내 독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마케팅하고 피드백을 받아가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고, 영어 등 외국어로 작품을 선보일 역량이 된다면 아마존 KDP를 통해 글로벌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 지식이나 기술 서적, 또는 한류 관련 콘텐츠 등 해외 독자층이 존재하는 주제라면 영문 전자책으로 KDP에 출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국내에도 동일 콘텐츠를 판매하고 싶다면,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각각 국내 플랫폼과 KDP에 병행하여 내는 식으로 이중 출판 전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국내 전자책 출판은 한국어 창작물과 한국 독자층을 위한 최적의 방법이고, 아마존 KDP 출판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도전의 창구입니다. 두 가지 모두 초기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작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과 독자의 범위를 고려하여, 필요하다면 두 경로를 모두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전자책 시장을 모두 공략해 보세요.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챗GPT 활용 아마존 전자책 출판 가이드


참고자료

1. 메트로신문 – ""요즘 누가 종이책을?" 정의까지 바꾼 전자책·웹툰 업계" (2024년 1월 25일)

2. 서울경제 – "'()전자책 시대' 다가오고 있다" (2023년 7월 4일)

3. K-Book Trends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Today and Future of Korean Digital Publishing" (2023년 8월호)

4. Kindlepreneur – "8 Best Self Publishing Companies in 2025 (Retailers & Aggregators)" (Dave Chesson, 2025년 4월)

5. 아마존 KDP 고객지원 – "Book Supported Languages" (공식 도움말 페이지)

6. 브런치 매거진 – "전자책, 유페이퍼로 한꺼번에 서점에 등록하기" (PR 전문가 김태욱, 2020년 9월 17일)

7. 예스24 전자책 – "유페이퍼에 전자책 올리고 자동돈수입파이프 만들기" (이보아스 저, 성공미디어,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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