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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비출판

한 번에 끝내는 자비출판 플랫폼 완벽 비교

by 아침산책

자비출판은 더 이상 소수의 작가들만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인쇄 기술의 발전 덕분에 누구나 자신의 책을 쉽고 빠르게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막상 자비출판을 시도해보려 하면, “어느 플랫폼이 나에게 맞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한국에도 크고 작은 자비출판 플랫폼이 있고, 해외 플랫폼 역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는 한국과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자비출판 플랫폼들을 한눈에 비교해봅니다. 각 플랫폼의 특징, 장단점, 그리고 주의할 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보세요.


1. 왜 자비출판 플랫폼 비교가 중요한가?


1) 출판 비용과 수수료 구조 파악


자비출판은 전통 출판사에 투고하는 것과 달리, 편집·디자인·인쇄·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쇄 단가, 플랫폼 수수료, 로열티 배분율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수료 구조를 미리 파악하면, 예상 수익과 지출 규모를 계획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유통 채널과 독자 도달 범위


책이 아무리 좋아도, 독자들에게 도달하지 못하면 의미가 반감됩니다.

각 플랫폼마다 연계된 온라인 서점이나 전자책 서비스가 다르므로, 독자에게 책을 효율적으로 노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관리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


플랫폼마다 원고 업로드 방식이 제각각이고, 표지 디자인 툴 또는 마케팅 툴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초보 작가라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쉽고, 기술 지원이나 고객센터가 잘 구축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한국 자비출판 플랫폼 한눈에 보기


2-1. 교보문고 POD(프린트 온 디맨드)


특징


국내 최대 규모의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직접 POD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자비출판 작가가 책을 등록하면, 독자가 주문할 때마다 책을 인쇄·배송하는 온디맨드 인쇄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장점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과 연계되어 있어 노출 빈도가 매우 높음.

국내 독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교보문고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어서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좋음.

배송, 결제 등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됨.


단점


편집, 디자인 등은 작가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교보문고 자체 편집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게 책정될 수 있음.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의 판매 외,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음.


2-2. 리디셀렉트·리디북스


특징


전자책 시장을 선도하는 리디북스에서 자비출판 도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책 독자가 많아 eBook 판매에 유리합니다.


장점


전자책 제작에 특화되어 있어 비교적 간편한 업로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음.

리디셀렉트(월정액 서비스)에도 선정되면, 특정 기간 동안 추가적인 독자 유입이 가능할 수 있음.

전자책을 주력으로 하는 독자층에게 접근성이 높아, 장르문학이나 특정 분야 전문서를 출간하기에 알맞음.


단점


종이책 판매를 원하는 작가에게는 선택지가 제한적임.

전자책 판매 경쟁이 치열해, 노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2-3. YES24, 알라딘 등의 온라인 서점 POD 서비스


특징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P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자비출판 POD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

YES24와 알라딘 역시 교보문고와 유사하게 작가가 직접 원고를 준비하고 등록하는 방식을 택함.


장점


대형 온라인 서점에 직접 노출되어, 책이 검색되거나 추천될 가능성이 높음.

POD 서비스가 주문형 인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작가가 재고 관리 부담을 크게 지지 않아도 됨.


단점


각 서점별로 시스템이 달라, 여러 곳에 동시 등록하려면 그만큼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음.

교보문고에 비해 판매량이 적을 수도 있으나, niche 장르라면 오히려 경쟁이 덜할 수도 있음.


2-4. 부크크 등 독립 자비출판 플랫폼


특징


대형 서점과 제휴하기도 하고, 자체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작가들에게 다양한 인쇄 옵션을 제공함.

디자인과 편집, 교정,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음.


장점


초보 작가에게는 편집·디자인 패키지가 유용하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 가능.

소량 인쇄와 POD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상황에 맞게 수량을 조절할 수 있음.


단점


인지도가 교보문고·리디북스 등보다 낮을 수 있어, 마케팅은 작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야 함.

일부 플랫폼은 유통 채널이 제한적이어서, 온라인 서점 연계가 충분치 않을 수 있음.


3. 해외 자비출판 플랫폼 한눈에 보기


3-1. 아마존 KDP(Amazon Kindle Direct Publishing)


특징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자비출판 시스템.

전자책(Kindle)과 종이책(POD) 모두 등록 가능하며, 북미와 유럽 등 여러 국가로 동시에 배포 가능.


장점


광대한 글로벌 시장에 즉시 접근 가능.

간편한 원고 업로드와 인쇄 옵션 제공.

인세율이 최대 70%까지 가능(전자책 기준)해, 판매량이 확보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음.


단점


영문 번역을 통한 해외 진출 전략이 별도로 필요함.

표지 디자인, 편집 등 추가 서비스가 제한적이어서 외부 업체 이용이 필요할 수 있음.


3-2. 루루(Lulu)


특징


아마존 KDP와 함께 오랫동안 자비출판 시장을 이끌어온 플랫폼 중 하나.

다양한 판형과 제본 옵션, 컬러 인쇄 등을 폭넓게 지원함.


장점


종이책 인쇄 품질이나 제본 옵션의 다양성이 뛰어남.

국제 배송 가능 지역이 넓어, 해외 독자에게도 직접 배송할 수 있음.

Lulu xPress 등 POD 솔루션을 통해 작가가 주문형 인쇄를 맞춤으로 활용하기 좋음.


단점


배송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 해외 독자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함.

전자책 시장에서 아마존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함.


3-3. 잉그램스파크(IngramSpark)


특징


글로벌 도서 유통업체 잉그램(INGRAM)이 운영하는 자비출판 플랫폼.

전 세계 대형 서점과 도서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도서관 납품이나 다양한 오프라인 서점 진출에 유리함.


장점


소매 서점, 도서관 등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되어, 글로벌 유통 기회를 넓힐 수 있음.

종이책 인쇄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판형을 선택 가능.

ISBN 발급, 제작, 유통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음(지역별 ISBN은 별도 필요).


단점


관리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도 있어, 초보 작가라면 적응 기간이 필요함.


4. 한국 vs. 해외 플랫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4-1. 주 타겟 독자층


한국 독자 중심: 교보문고 POD, YES24 POD, 리디북스 등이 유리합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 인프라를 바로 활용할 수 있어, 독자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해외 독자 중심: 아마존 KDP, IngramSpark, Lulu 등이 적합합니다. 글로벌 독자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4-2. 출판 형태(전자책 vs. 종이책)


전자책 위주: 리디북스, 아마존 KDP가 가장 보편적이고, 업로드나 관리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종이책 위주: 교보문고 POD, Lulu, IngramSpark 등이 강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인쇄 옵션을 제공해, 원하는 판형과 품질을 구현하기 좋습니다.


4-3. 비용과 수익 구조


무료 플랫폼: 아마존 KDP, 리디북스, 교보문고 POD 등은 기본 등록비가 없습니다. 대신 인쇄비나 판매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유료 플랫폼: Lulu, IngramSpark 등은 책 등록비 또는 ISBN 구매 비용이 있을 수 있으나, 유통 범위가 넓거나 인쇄 품질이 우수합니다.


4-4. 부가 서비스(편집·디자인·마케팅)


원스톱 패키지: 부크크, 일부 독립 자비출판 업체 등은 편집·디자인·마케팅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합니다.

셀프 준비: 아마존 KDP, 교보문고 POD 등은 작가가 편집과 디자인을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5. 플랫폼 선택 전 주의해야 할 사항


5-1. ISBN 발급과 저작권


국내에서 종이책을 출간하려면 국립중앙도서관 납본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의 경우, 아마존 KDP는 ISBN을 자체 발급해줍니다.


5-2. 환율과 수익 정산


해외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익 정산 시 환율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외 로열티가 일정 금액에 도달해야 송금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실제 수익까지의 리드타임(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5-3. 배송 및 물류


교보문고 POD 등 국내 플랫폼은 배송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해외 플랫폼은 국제 배송비가 비싸고, 배송 기간도 길어져서 독자들의 구매 의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5-4. 마케팅 전략


자비출판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마케팅입니다.

국내 플랫폼을 선택하면 블로그, SNS, 온라인 카페 등을 활용하기 수월하고, 해외 플랫폼을 사용할 때는 아마존 광고(AMS)나 글로벌 SNS 채널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6. 플랫폼 혼용 전략: 왜 필요할까?


하나의 플랫폼만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와 해외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하는 복합 전략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전자책은 아마존 KDP, 종이책은 교보문고 POD 형태로 분산 발행하여,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 영어번역본으로 진출하되, 원서(한국어)는 국내 플랫폼에 집중 등록해 두 시장에서 모두 판매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플랫폼을 혼용하면, 독자 도달 범위를 넓히고 수익 채널을 다각화하는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7. 플랫폼별 요약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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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내게 맞는 플랫폼을 고르는 실전 팁


1. 출간 목적 점검


취미로 소수 독자에게 판매할 것인지, 수익 창출이 주된 목적인지에 따라 플랫폼 선택이 달라집니다.


2. 목표 독자층 파악


한국어 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지, 해외 독자(영어권 포함)까지 확장할 계획인지 결정하세요.


3. 예산 및 스킬 수준 고려


편집·디자인·마케팅을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따라 플랫폼이 달라집니다.


4. 장기적인 판매 계획 설정


한 번 출간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시리즈를 낼 계획이라면 관리하기 쉬운 플랫폼을 추천합니다.


5. 표지와 본문 디자인 퀄리티


디지털 툴(캔바, 포토샵)을 활용하거나, 전문 디자이너를 섭외할 경우 비용과 시간을 감안하세요.


9. 결론: “플랫폼은 목적에 맞게 선택하자”


자비출판 플랫폼은 매년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서점들의 POD 서비스부터, 아마존 KD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까지 선택지 역시 무궁무진합니다. 결국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 플랫폼마다 서로 다른 장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중심이라면: 교보문고 POD, 리디북스 전자책, 예스24 POD 등을 먼저 고려해보세요.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면: 아마존 KDP가 최적의 선택입니다.

전자책 vs. 종이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혼합 전략을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책을 어떤 독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하고 싶은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그 비전이 분명해지면, 선택해야 할 플랫폼의 장단점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잘 고른 자비출판 플랫폼 하나가 작가로서의 성장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으니, 다양한 정보를 비교·분석한 후 현명한 결정을 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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