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습관적으로 메일함부터 엽니다. 혹시나 하고 새로고침을 몇 번 눌러보죠. 네, 압니다. 오늘도 답장은 없을 겁니다. 해외 에이전시나 출판사 문을 두드린 지 벌써 반년이 넘었을 테니까요.
뉴스에서는 K-북이네 뭐네 떠들썩한데, 막상 내 원고를 보내보면 벽이 높습니다. 거절 메일이라도 오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귀하의 원고는 우리와 맞지 않습니다"라는 매크로 답변이라도 주니까요. 대부분은 그냥 무응답입니다. 흔히 말하는 '읽씹'이죠.
내 글이 부족해서일까요? 아닐 겁니다. 그들은 너무 바쁘고, 검토할 원고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니까요. 에이전트 책상 위에 내 원고가 올라가기까지 운이 좋아야 1년입니다.
우리는 바쁜 사람들입니다. 언제까지 남의 간택을 기다릴 순 없습니다. 내 콘텐츠와 경력은 이미 준비됐는데, 누군가의 허락을 받느라 시간을 버리는 건 아깝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그냥 내가 직접 문을 여는 거죠. 아마존으로 바로 가면 됩니다.
아마존은 거절하지 않습니다. 원고가 있고, 규격만 맞으면 누구에게나 서가를 내어줍니다. 미국 독자에게 가는 가장 빠른 직통열차인 셈입니다.
"세계 최대 서점 아마존에 내 책이 등록되어 있다."
이거 꽤 괜찮은 명함입니다. 구글이나 아마존 검색창에 영어로 내 이름을 쳤을 때 내 저서가 딱 뜨는 것. 전문가나 CEO에겐 꽤 중요한 스펙이 됩니다. 국내용 전문가와 글로벌 마켓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무게감이 다르니까요.
문제는 과정이 좀 귀찮다는 겁니다.
그냥 한글 원고 파일을 툭 던져넣으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영어 번역은 매끄러워야 하고, 편집 방식도 미국 책 스타일(내지 디자인)에 맞춰야 합니다. 표지도 한국 감성과는 다릅니다. 게다가 세금 정보 입력(TIN)같은 절차도 헷갈립니다.
이걸 혼자 다 하려면 공부해야 할 게 산더미입니다. 출판 가이드북 읽다가 정작 본업을 못 하게 됩니다. 100만 원, 200만 원 아끼겠다고 몇 달을 컴퓨터 앞에서 낑낑대는 건,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시간은 돈보다 비싸니까요.
복잡한 건 기술자들에게 맡기세요. 작가님은 그냥 '작가'만 하시면 됩니다.
번역부터 디자인, 복잡한 아마존 KDP 출판 등록까지 싹 다 처리해서 결과물만 딱 안겨주는 서비스. 그게 필요하실 겁니다. 에이전시 연락 기다리며 속 태우는 그 지루한 시간, 이제 비용을 좀 치르더라도 확실한 결과로 바꾸세요.
기다림 대신 '등록 완료' 화면을 보는 것. 그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혹시, 복잡한 절차 때문에 망설이고 계셨나요? 번거로운 과정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작가님은 오직 집필의 즐거움만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