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문가들이 한국 시장 대신 아마존을 선택하는 이유

by 아침산책

국내에서 책을 출판한 작가님들에게 자주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한국 서점 베스트셀러 딱지 달아봤자 한 달 지나면 아무도 기억 못 하더라고요.” 수십 년 쌓아온 임상 데이터, CEO로서 겪은 뼈아픈 경영 철학, 밤잠 줄여가며 쓴 논문급 원고들. 그런데 이게 교보문고 신간 코너에서 밀려나는 순간, 그 귀한 지식의 수명은 사실상 끝납니다. 내가 공들여 쌓은 자산이 로컬 시장의 좁은 문턱에 갇혀 ‘재고’가 되는 걸 지켜보는 기분, 그거 겪어본 사람만 아는 꽤 씁쓸한 뒷맛이죠.


2026년 현재, 업계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해외 출판이라고 하면 거창한 에이전시를 끼고 수만 달러를 들여야 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지식의 상장’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마존 KDP를 이용하면 나의 지식을 업로드 72시간내에 전세계 아마존 온라인 서점에 배포할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베스트셀러 뱃지를 사는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특정 분야의 독보적인 데이터나 실무 인사이트를 가진 전문가들에게는 지금이 적기입니다. 한국어라는 언어 장벽 때문에 저평가받던 지식이 글로벌 표준 규격으로 전환되는 순간, 비즈니스 체급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그렇다면 성공한 0.1%들은 아마존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아는 사람만 아는’ 전략 3가지를 공개합니다.


1. 7개의 키워드 칸에 ‘답’을 적지 마세요.


아마존 출판시 7개의 검색 키워드 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여기에 ‘Business’, ‘Success’ 같은 뻔한 단어를 넣습니다. 하지만 고수들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넣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 경영서라면 “How to manage a team” 대신, 2026년 트렌드에 맞춰 “Managing remote AI agents workflow” 같은 구체적인 페인 포인트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구글 키워드 플래너의 데이터와 아마존 검색창의 자동 완성 기능을 교차 확인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2. ‘종이책’보다 ‘킨들 언리미티드(KU)’가 먼저입니다.


전문가들은 가끔 종이책의 질감에 집착하느라 출판 속도를 놓칩니다. 전략적인 접근법은 일단 킨들(전자책)로 선출시하고 ‘KDP Select’에 등록하는 겁니다. 2026년 1월 기준, 킨들 언리미티드의 페이지당 로열티 기금은 6,560만 달러(약 870억 원)를 돌파했습니다. 단순히 책을 파는 수익보다 ‘페이지가 읽히는 수익’이 더 짭짤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데이터를 쌓아 독자 반응을 본 뒤, 그 피드백을 반영해 종이책(Paperback)과 양장본(Hardcover)을 출시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3. 번역기가 망치는 건 문장이 아니라 ‘맥락’입니다.


요즘 AI 번역기 성능이 좋다고들 하죠? 하지만 전문가의 원고를 망치는 주범은 번역의 품질 이전에 ‘서술 방식’입니다. 한국식 글쓰기는 기승전결이 길고 겸손한 표현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독자들은 ‘그래서 네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뭔데?’를 첫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서론의 50%를 쳐내고, 한국적인 비유를 글로벌 통계나 사례로 교체하는 ‘로컬라이징(Localization)’ 과정이 생략되면, 아무리 화려한 표지도 소용없습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이제 책 한 권 내는 건 일도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낼 수 있다고 해서 아무나 권위를 갖는 건 아니죠. 아마존은 단순히 책을 파는 플랫폼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브랜드의 ‘글로벌 신용도’를 평가받는 거래소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디렉팅입니다. 내 지식을 어떤 그릇에 담아 어떤 타겟에게 보여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능력 말입니다. 한국 시장의 레드오션에서 1위를 다투느라 진 빼지 마세요.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당신의 통찰을 기다리는 수억 명의 전 세계 독자가 있습니다. 그 세계로 넘어가는 문턱,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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