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대신 폴리네시아 항로의 항해를 꿈꾸며...
Ray & Monica's [en route]_150
남십자성을 따라 태평양 횡단을 목전에 둔 호르헤 선장
35세의 호르헤(Jorge) 선장은 회계사였다. 좀 더 자유롭고 싶은 마음과 모험에 대한 열망으로 회계사일을 놓고 요트를 구입했다.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바다로 출근하게 되었다. 매일 컴퓨터를 마주하는 대신 컴퓨터 화면 속에서 사진으로 대하던 바다와 하늘 속에서 살고 있다. 구입한 요트로 에어비앤비 스테이와 라파스만 항해체험 사업을 하고 있다. 그의 요트 위에서 그의 삶을 물었다.
-당신은 넥타이를 벗고 요트의 키를 잡았다.
"제 스스로 항해에 대한 열망도 컸었다. 더불어 항해를 하고 싶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항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당신의 요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2년 전에 이 요트를 구입했다. 전 주인이 암으로 사망한 후 이 배는 15년 동안 정박지에 묶여있어야 했다. 이 배를 구입 후 먼저 기능들을 되살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6개월 동안의 보수를 통해 마침내 항해에 적합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 요트를 에어비앤비의 숙소로 사용할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요트와 항해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직접 배를 만져보고 배 위에서 생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경험은 일반이들이 항해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이를 통해 나와 게스트는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 모든 일을 실행하는데 해결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다행히 라파스에는 해양과 해사에 관한 여러 업무를 하는 경험 많은 회사들이 있는 곳이다. 그들의 도움을 받기가 쉽다."
-당신은 항해 경험이 많았나?
"물론이다. 모터보트에 대한 경험이 있더라도 세일링 보트는 다른 항해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세일링 보트에 있어서는 로스카보스Los Cabos의 다른 항해 규칙이 적용된다. 나는 코치와 함께 항해를 하면서 항해술을 익혔고 경주에 참가하면서 숙달시켰다. 또한 항해 봉사를 하면서 더 많은 항해술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으므로 즐거운 과정들이었다. 또한 상업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또 다른 특정 지역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당신의 요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1979년에 제작된 Irwing 39ft 클래식 세일링 보트이다. 이 배는 대서양을 건너 지중해와 아프리카 여러 지역을 항해한 것을 비롯해 수많은 항해 경력이 있다.
-이 요트를 택한 이유가 있나요?
"이 배의 전 주인 가족으로부터 이 배의 항해 히스토리를 들으며 내 열정이 더욱 끓어올랐으며 이 배와 함께라면 나의 잠재된 힘을 모두 끌어낼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세 아이들이 있는 우리 다섯 식구를 사용하기 편안한 잠자리와 충분히 넓은 공간을 가졌다. 나의 고전적인 취향을 만족해 주는 이 배와 더불어 항해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은 몇 명까지 가능한가?
"마리나에 정박한 상태의 숙박은 5명까지 가능하다. 3개의 침대와 하나의 캐빈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다. 그러나 항해의 경우 20명까지 가능하다. 마리나가 아니라 라파즈만으로 항해한 뒤 바다에 정박하고 숙박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쾌적함을 위해 5명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운영을 당신 혼자서 다 할 수 있나?
"처음에는 모든 것을 홀로 했다. 선장, 운행, 에어비앤비 매니저, 청소, 회계까지... 하지만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바빠져서 로컬팀들과 업무를 나누고 있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는 라파스의 지속가능한 해양문화교육에 대한 유산을 만들고 전하고 싶다."
-이번 지구의 날 '환경 보호 워크숍'을 주선한 이유는?
"'496명이 멤버로 있는 라파스 에어비앤비 호스트 커뮤니티(La Paz, BCS Airbnb Host Community)의 리더를 맡게 되면서 호스트들 간의 네트워킹을 장려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 요트와 더불어 세계의 여러 지역을 항해할 계획은 없느냐? "몇몇 친구들과 논의 중인 항해가 있다. 그것은 폴리네시아 항로(Polynesian Route)를 항해하는 것이다. 폴리네시아인들은 하와이, 뉴질랜드, 사모아, 타히티, 통가, 피지, 이스터섬 등 많은 섬들을 포함한 태평양을 횡단하여 상호 연결된 항로를 개척하고 항해했다. 우리는 그들이 이중 선체 카누로 광활한 바다를 누볐던 그 항로에 도전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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