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

Ray & Monica's [en route]_21

by motif


2023 오렌지카운티 한인미술가협회전


8월 28일, 캘리포니아 휘티어(Whittier)시의 Whittier Art Gallery에서 열린 2023 오렌지카운티 한인미술가협회전'의 전시 오프닝에 함께했다.

회화, 조각, 도자, 사진 등 20명의 작가가 출품한 전시장에서 출품작가들이 직접 추구하고 있는 작업의 지향을 발표함으로써 언어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삶은 언제나 힘겹고 그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작업실에서 홀로 캔버스와 마주할 때 자문을 해보곤 합니다.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 그것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창작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예술은 나의 분신이 되어 나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Art does not reproduce what we see; rather, it makes us see).'는 파울 클레(Paul Klee)의 말처럼 나를 짓누르는 암울 뒤의 빛을 보게 합니다."_Jessica Jang

"전 입체작업을 하지만 팬데믹 동안 물리적 환경으로 작업이 중단되곤 해서 지난 2년간은 평면작업을 해왔습니다. 두터운 제 작업복 데님(denim)의 씨줄과 날줄이 닳아서 떨어지다 보니 점점 더 부드러워지는 속이 드러났습니다. 제 캔버스 위의 다양한 선들은 낡음이 드러내 보여주는 본질입니다. 이 작업이 저를 더욱 진실하게 만들었습니다."_Demian Seo


"제 도자 작업은 물레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손을 성형합니다. 손은 행위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제 생각의 시각적 표현이죠. 악수처럼 손을 뻗고 잡는 그 자체만으로 관계를 규명할 수 있습니다."_Sean Yang

"북미를 누비면서 자연의 변화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풍화된 자연의 단층들은 모든 지난 시간의 비밀들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곳에 박제되어 있는 것이죠."_Joyce Lee

"전 83세 조각가입니다. 동북부 메인주 숲에서 태어났죠. 곰과 무스(Moose)들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가난했어요. 그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부로 왔고, 조각을 배웠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은퇴를 하고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죠. 뒤돌아 보면 단계마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도전들이었습니다. 그것이 제 작업입니다."_Robert Cunningham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교포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2000년 결성된 오렌지카운티 한인미술가협회(OKAA)에는 제시카 장 회장을 비롯한 24명의 작가가 활동 중으로 매년 봄과 가을, 드로잉전과 종합작가전을 개최하며 서로의 작업을 격려하고 몰두해온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적 풍요로움에 기여해왔다.


특히 OKAA의 전시는 오렌지카운티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이웃 시의 갤러리에서 전시함으로써 한인교포작가와 다른 문화권의 작가들과의 교류를 증진하고 한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는 영역의 확장을 도모해왔다. 이번 전시는 9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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