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9
걱정해준답시고, 온갖 우려와 방비책을 쏟아내는 남자친구에게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하고 돌아서서 들른 카페에, 그의 마음처럼 항상 곁에 있겠다는 메시지가 붕 떠있습니다.
매일의 우주가 보내는 신호와 표지가, 사실은 '그럴 수밖에 없게 하는' 화학반응을 만들어 내는데, 그때 보이는 화학반응의 패턴을 관찰해보라고 오늘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도- 저는 알아차림 없이 버럭 화를 내고 말았네요:)
좋음과 싫음이 있든 없든, 사랑이 언제나 곁에 공존하고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