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산책 #004] 숲의 유익, 그리고 IDE

by 박동기

날씨가 흐립니다. 비가 내릴 듯이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너무 더워서 비가 너무 반갑지만 비 맞으며 산에 갈지 내적 고민을 합니다. 그래도 숲이 주는 좋은 유익이 있으니 숲을 향해 집을 나섭니다. 숲은 나에게 많은 유익한 점이 많이 있기에 루틴처럼 매일 숲을 거닙니다. 퇴근 후 숲에 들어가면 낮에 있던 일들을 모두 잊을 수 있어서 머리가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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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던 눈에게도 초록과 맑은 공기를 주니 눈도 편안합니다. 시력이 회복이 됩니다. 숲에서 나오는 유익들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해서 입이 아픕니다. 오늘 숲은 어제와 다르게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 아래 간절히 비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나무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과연 집에 돌아갈 때까지 비가 올까 아니면 비맞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꾸 머릿속에 맴돕니다. 하지만 저번에 우산이 없이도 산행했다가 우연찮게 무지개를 보았기 때문에 비 맞는 것은 두렵지는 않습니다. 입추가 지난 가을을 맞이하는 숲은 확실히 여유가 느껴집니다. 우리가 가을 분위기에 맞게 코트를 입듯이 숲도 가을의 패션을 준비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숲의 올가을 패션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과연 숲은 올가을에 어떤 코트를 선택할지 궁금합니다.


숲은 인간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그냥 숲은 걷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은 활력을 되찾아서 갑니다. 너무 무리한 산행은 몸을 해치지만 허벅지가 팍팍할 정도의 1시간 정도의 산책은 숲과 하나가 되어 건강에 많은 유익을 줍니다. 건강은 신체적 건강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질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말합니다. 숲에서 나무와 교류하면 온전한 상태로 건강을 회복합니다. 숲은 볼 때마다 새로움을 주고 좋은 에너지를 줍니다. 숲속 걷기가 나무의 생체전자기장의 특성이 강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 속에 머물며 숲이 주는 좋은 에너지를 받습니다. 일이라는 것과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 있으면 깊은 에너지 치료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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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같이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소프트웨어들이 많습니다. 코딩할 때에 사용하는 통합 개발 환경(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IDE)의 한 종류인 Google의 Android Studio는 숲처럼 인간에게 유익을 줍니다. 오늘은 Eclipse 기반의 예전 소스를 Android Studio로 변경을 했습니다. Eclipse 와 Android Studio를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컴퓨터의 리소스도 많이 잡아 먹어 속도도 느려지고 업무의 집중도가 아무래도 약해집니다. Android Studio로 예전의 소스들도 모두 변환 하니 업무 생산성이 더 높아집니다.


*통합 개발 환경(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IDE)이란 공통된 개발자 툴을 하나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al User Interface, GUI)로 결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아~~ 정말 Android Studio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감탄하기도 하고 개발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Google에서 업데이트한 Android Studio 4.2 버전에서는 검색 속도도 빠르고 글꼴도 예쁘고 정말 코딩을 자꾸 하고 싶어지는 화면입니다. 이렇듯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소프트웨어는 감격을 주고 숲에 있는 것과 같이 행복감을 줍니다. 개발 환경이 좋다 보니 개발 생산성도 올라가서 정시에 퇴근을 하게 됩니다.


Android Studio IDE를 사용하면서 경이로움에 빠집니다. 10년 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후버댐을 거쳐서 차로 4시간을 달려 그랜드캐니언에 간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자연이 신비롭고 웅장하고, 아름다운지 감탄을 했습니다. 오늘은 Android Studio를 사용하면서 그랜드캐니언에서 본 것과 같은 동일한 감격을 했습니다. Google 개발자들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Google 정말 칭찬할 만합니다. 개발 생산성이 배가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Eclipse는 이제 결별하세요. Android Studio로 갈아타야 합니다.


개발자는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인간을 위한 배려 있는 프로그램들이 감동을 주고 편리함을 줍니다. 짧은 인생에 쓸데없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창조적인 부분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업무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줍니다. 개발자는 이런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만들면 끝이 아니라 피드백을 받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성실성이 있어야겠습니다. 과연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을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최대한 편리하게 업데이트하는 부지런함을 보여야겠습니다.


숲을 산책하며 숲이 인간에게 유익을 주듯이 소프트웨어도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다짐을 해봅니다. 더 나아가서 인간관계에도 유익을 주는 것을 숲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산행 후에 집에 오니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떠들어댑니다. 산행을 갔다 오면 머리가 맑아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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