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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Jun 10. 2024

맞짱 뜨자

영적기백 - 다락방 교재를 정리함

본문은  열왕기상 18:17-24 입니다.


열왕기상 18장은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과 바알 선지자들을 대면하는 사건을 다룹니다. 이스라엘은 아합 왕과 그의 왕비 이세벨의 영향으로 바알과 아세라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임을 입증합니다. 여호와가 참된 하나님임을 보여주는 극적인 대결을 보여줍니다.


아합 왕은 엘리야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비난합니다. 이는 엘리야의 예언으로 인한 기근을 탓하는 것입니다. 아합은 자신의 죄악과 우상 숭배를 인식하지 못하고 엘리야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이 아니라 아합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고 반박합니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엘리야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온 이스라엘과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 산으로 모이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공개적인 대결을 통해 누가 참된 하나님인지를 분명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아합은 엘리야의 명령을 따르며 이스라엘 백성과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읍니다. 이는 엘리야의 권위를 인정하는 동시에 대결의 준비를 완료하는 과정입니다.


엘리야는 백성에게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선택하라고 촉구합니다. 백성들이 명확히 결단을 내리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은 말없이 주저합니다. 이는 그들이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머뭇거림, 신앙의 회색지대는 항상 삶 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6월 말에 회장님과 부장급 이상 골프가 있습니다. 분명히 술을 마시며 위하여를 외칠 텐데 큰 고민입니다. 하나님 제가 바알신대신에 하나님을 선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치도 망설임 없이 술을 거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엘리야는 자신이 홀로 남은 여호와의 선지자임을 강조합니다. 반면 바알의 선지자는 450명이나 됩니다. 이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엘리야의 확신과 용기를 보여줍니다.


엘리야는 두 송아지를 준비하고 각자의 신의 이름을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불을 붙이지 않고 각자의 신이 불로 응답하는지를 통해 참된 신을 가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공정한 조건으로 제시된 시험입니다.


엘리야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것이고, 바알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된 하나님임을 확인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백성은 이에 동의하며 '그 말이 옳도다'라고 응답합니다. 이는 백성들이 이번 시험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얻고자 하는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 사건은 여호와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임을 드러내기 위한 중요한 장면입니다. 엘리야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따를 것을 촉구합니다. 이 대결을 통해 하나님의 권위와 신실함이 분명하게 증명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의 재물, 명예, 권세는 능력을 주시 못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전쟁터에서 홀로 하나님만 의지하며 세상에 없는 영적 기백으로 싸우는 인물은 엘리야입니다. 영적 기백으로 세상의 위세에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담대하게 설 수 있는 하늘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아합의 행악으로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는 심한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갈멜산에서 맞짱 뜨자고 합니다.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되어있던 상황입니다.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홀로 대적하는 데이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시33:16-19]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한 명이라도 세상을 뒤집는다. 신앙인의 영적 기백은 우리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펼쳐질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에서 발원됩니다. 엘리야처럼 현실의 문제보다 하나님이 주실 가능성으로 믿음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은 믿음의 담력이 있었다.


[마8: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막5: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막7: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수많은 세상 유혹과 위협에 굴복하는 지금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순교적 기백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수와 양보다 하나님의 수에 더 민감한 성품의 소유자를 쓰십니다. 하나님 나라가 세상의 많은 수에 좌지우지되지 않음은 천하에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머뭇거리는 신앙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택할래, 바알신을 선택할래 했을 때 바로 하나님을 선택하는 영적기백이 있어야 합니다.


골프 후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술을 선택하지 않는 믿음의 영적기백을 나타내겠습니다. 삶에 엘리야의 영적 기백을 적용하겠습니다. 머뭇머뭇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하나님의 사람임을 선포해야겠습니다. 저로 인해 분위기가 망치지 않도록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분위기에 걸림이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회사 모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분위기지만 거룩한 내 정체성은 반드시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영적 기백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삶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림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의 진짜 문제는 현실의 크고 작은 장애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거칠고 정글 같은 잔인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가능성을 먼저 바라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해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 되는 영적 기백으로 힘차게 도약합니다. 영적 기백을 갖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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