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르노의 추억
'리틀 칠드런'이란 영화를 보다가 어떤 한 장면을 보고,
뜩 떠오른 영화가 있었다.
'보디 히트(1981)'
어린 시절.... 이 영화의 제목만으로도 야릇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지만 잊혀지지 않은 이유는
이 영화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야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기억나는 영화가 하나 있다.
제목은,
<캘리포니아 드리밍>
마마스 앤 파파스의 노래보다 난 이 영화를 먼저 알았다.
제목이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란 영화는
내가 처음 본 포르노의 제목이다.
지금도 그 첫 장면부터 생생하게 기억한다.
화면에 수영장의 물이 일렁인다.
그 위에 '캘리포니아 드리밍' 이라는 제목이 뜨고,
화면 넓어지면,
수영장을 뒤로하고 남녀가 뚜벅뚜벅 걸어와 만난다.
두 남녀는 간단한 인사를 하는 듯싶더니,
바로 알몸이 된다.
그렇게 시작된 성행위는,
사람이 바뀌면서
주방에서
거실에서
침실에서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그때의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이른바
<캘리포니아 드리밍>에서 봤던 남녀 성기는
외계인처럼
지구에 없는 그 무엇과의 조우.
정확히는 외계의 고얀 생명체가 인간의 몸에 붙어서
더 기괴하게 보인다.
더더 기괴한 것은 그 두 외계 생명체는 스스로들 조우하고,
인간은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그 후....
나는 이 재난 영화에 매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