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_ sia (maddie ziegle)

고무 심장

by 이게바라

​뮤비 하나 얘기하고 싶어.

물론 가수인 이 친구는 유명해.

여러모로.

이 친구 이름은 미리 말할게.


sia


사진은 집어치우고,

아, 이 사진이 좋겠네.

시아가 왜 이렇게 얼굴을 감추게 되었는지 모른다면

다른 사람한테 듣길 바래.

사연이 많은 친구야.

그래, ​맞아.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새로 나온 앨범이

no rain no flowers

라 했잖아.

시아에게는 비가 많이 내렸어.

그래서 시아라는 꽃은 아릅답다 못해 위대해 보여.

할 얘기가 너무 많은 아티스트이기에 각설하고 ​


뮤비만 얘기할 거야.


​시아는 자신을 대신할,

몸이 고무처럼 탄력이 있는 친구를 찾아냈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그 친구가 나와.

그 친구 이름은 바로

maddie ziegler


또 한명은 허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남배우야.

수염을 기르고 몸을 펌핑해서

꼭 <300>에 나오는 배우 같은데 실제로는 왜소해.


​뮤비가 시작하면

큰 새장이 보여.

혹은 옥타곤 같기도 해.

그 안에 매디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가 있어.

둘은 서로를 탐색하고 경계하고 깨물고 싸워.



둘 사이는 탐색을 하며 사이가 좋아지는가 싶더니만 다시 격렬하게 싸우게 돼.

그러다가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 ​

놀라운 일이 벌어져.

여자는 새장 사이를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어.

여자는 그대로 떠날 수 있었지만

다시 새장안으로 들어가.

그리고 둘은 합체하지.

그리고

여자가 남자의 이마를 칠 때마다

남자는 표정이 바뀌어.

이제 남자는 여자꺼야.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손을 잡고 새장 밖을 나오려 하는데

여자는 나오지만

남자는 창틀에 걸려서 나오지 못 해.

여자는 안간힘을 쓰지만

남자는 나오지 못 해.

점차 힘이 빠진 남자는 주저앉고.

여자는 남자를 잡고 울부짖어.

너무 슬퍼.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뮤비야.



sia

이기에 가능한 뮤비야.

sia 에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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